무더위에 지친 일상으로 무기력해져가는 요즘. 이번 주말, 가까운 공원에 들러 물놀이도 하고 신나는 공연도 보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오는 17일,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천호공원 사계축제’ 그 두 번째 행사인 ‘여름 바캉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물놀이와 다채로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무더위를 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바캉스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천호공원 사계축제’ 그 두 번째 행사인 ‘여름 바캉스’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17일,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천호공원 사계축제’ 그 두 번째 행사인 ‘여름 바캉스’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여름하면 시원한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물놀이존을 운영한다. 야외무대 앞 광장에는 20여 개의 다양한 크기의 풀장을 배치하고, 여기에 100여 권의 물에 뜨는 책, 물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이색 물 도서관이 펼쳐 질 예정이다. 농구장에서는 조정 경기, 물농구, 낚시놀이 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터가 운영되고, 한번에 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물총놀이도 벌어진다. 물총놀이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시간대별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물총과 우비는 대여해준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 마련되어 있다. ▲차가운 얼음을 갈아 눈사람 만들어 보기 ▲내 몸에 새기고 싶은 무늬를 직접 골라 찍어보는 DIY 타투 ▲알록달록 소품을 활용한 플라워 아트 ▲나만의 개성 있는 그림을 그려 넣는 부채 캘리그라피 등 이색적이고 실속 만점인 체험존이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어르신들을 위한 트로트 공연, 신기한 마술쇼, 아이들을 위한 동화 구연 등이 진행되며 무더위를 확실하게 날려버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열적인 하와이 훌라춤 공연도 볼 수 있다.

한편, 천호공원은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또는 서울시 다산콜(☎1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