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인정받는 국산 갯벌 천일염의 우수한 가치를 조명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2019년 소금박람회’를 개최한다. 천일염 주산지 전라남도, 신안군, 영광군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1회를 맞아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 명품 갯벌 천일염’을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에는 천일염 관련 50여 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천일염 기업관, 김치‧장류관 셰프관, 힐링관, 라이프관, 홍보관 등 8개 주제로 10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

8월 14일부터 17일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2019년 소금박람회'가 열린다. [사진=해양수산부]
8월 14일부터 17일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2019년 소금박람회'가 열린다. [사진=해양수산부]

홍보관에서는 국산 천일염 관련 기본정보를 비롯해 우수천일염인증제도와 천일염이력제도 등 정책 소개와 제품 전시,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김치‧장류관’에서는 2020년부터 시행되는 ‘김치류‧절임류 등에 사용된 소금의 원산지표시 의무화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천일염을 사용한 여름김치 10종이 전시된다. 소개되는 여름김치는 서울‧경기식 포기김치, 전라도식 포기김치, 전통백김치, 오이소박이, 액상소금지, 열무포기김치, 양파김치, 개성식 보쌈김치 등으로 매일 3회씩 직접 맛볼수 있는 시식행사도 진행된다.

‘세프관’에서는 국내 호텔의 현직 셰프들이 천일염 염장 연어구이, 천일염 마키리타 칵테일, 소금아이스크림 등 천일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조리법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소금동굴, 소금 좌욕‧족욕 등 건강체험을 하는 ‘힐링관’, 모기퇴치제‧욕실세제 등 생활 속에서 소금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라이프관’등이 마련되었다.

개막날인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건강한 소금, 국산 갯벌 천일염의 소비 활성화’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주제발표로는 ▲우리 몸에 약이 되는 소금▲천일염이 두피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화장품 소재로서의 활용방안 ▲발효식품에서 천일염의 역할 등이 발표되며, 천일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최완현 수산정책실장은 “박람회를 통해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천일염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어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도 천일염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