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왕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창덕궁을 달빛 아래 산책하며 그림자 극 등 예술 공연을 즐기는 ‘2019 창덕궁 달빛 기행’ 하반기 예매가 시작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8월 22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019 창덕궁 달빛기행’ 하반기 행사를 개최한다. 8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는 오후 8시~10시까지 1부제로 운영하며, 9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는 오후 7시~9시, 오후 8시~10시 2부제로 총 60회 운영한다.

오는 14일부터 '2019 창덕궁 달빛기행' 하반기 예매가 시작된다. 창덕궁 연경당에서 즐기는 그림자극 공연. [사진=문화재청]
오는 14일부터 '2019 창덕궁 달빛기행' 하반기 예매가 시작된다. 창덕궁 연경당에서 즐기는 그림자극 공연. [사진=문화재청]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창덕궁 달빛기행’ 10주년을 맞아 관람객에게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담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기념품 ‘달빛비누(천연비누)’와 ‘창덕궁파우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1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하며 문화재 보호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해 회당 100명으로 제한되어 사전예매로 참여 가능하다. 내국인은 1인 2매까지 예매해 매주 목, 금, 토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위해 총 10매(1인 2매 구매가능)는 전화예매(옥션티켓 1566-1369)를 동시에 진행한다. 외국인은 옥션티켓과 전화예매를 할 수 있고 매주 일요일에 관람 가능하며, 영어, 중국어, 일어 해설을 구분해 진행한다.

달빛기행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여 전통복식을 갖춘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하며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해 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들고 달빛 물든 창덕궁을 산책한다. 금천교와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을 둘러보며 연경당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그림자극, 판소리, 전통무용 등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