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섬의 날(8월 8일)을 맞아 해양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포함한 섬의 지속적 발전방향을 섬 주민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9일 오후2시부터 목포신안비치호텔 2층 비발디홀에서 ‘2019년 제1회 섬의날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섬에서 희망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 (사)한국글로벌섬재단, 국회도서발전연구회와 공동주최한다.

올해 첫 섬의 날을 기념해 목포에서 '섬에서 희망을 찾다'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사진=문화재청]
올해 첫 섬의 날을 기념해 목포에서 '섬에서 희망을 찾다'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사진=문화재청]

이날 주제발표로는 ▲섬 살리기 방안모색-일본사례를 중심으로(목포대 박성현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섬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방안-연안여객선의 공영제론(목포해양대 노창균 교수) ▲주민주도의 지역혁신을 통한 스마트 섬 구축방안(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상우 부연구위원)이 발표된다.

이어 종합토론은 한국글로벌섬재단 신순호 이사장을 좌장으로 하여 목포대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임영태 센터장, 울릉도주민역객선추진위원회 백운학 위원장, 행정안전부 박형배 지역균형발전과장, 목포MBC 김윤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김애경 학예연구사, 한국농어촌공사 윤상헌 농어촌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섬의 날 제정의 의의를 비롯해 섬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기지로서의 섬, 주민참여여객선공영제를 위한 주민여객선협동조합운동의 추진방향, 행정안전부의 섬 발전 정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섬의 날은 지난해 3월 ‘도서개발촉진법’에 따라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잠재 성장 동력으로서의 섬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