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복절을 앞두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서울 무궁화 축제’를 8일부터 15일까지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역사의 외침, 꽃의 함성’을 주제로 ▲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역사의 향기를 담은 나라꽃 100주 전시 ▲독립운동사 속 무궁화를 만나는 기획전시 ▲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서울 무궁화 축제'가 열린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서울 무궁화 축제'가 열린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개막일인 8일 오후 6시 개막식은 시민이 기획하고 만드는 플래시 몹이 진행된다. 무궁화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으로 서울시민 100명이 모여 ‘아름다운 우리의 꽃 무궁화’노래에 맞춰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으로 축제의 의미와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이번 축제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배달계와 단심계 등 국내‧외 품종별 무궁화 100주가 전시되며, 13일부터 15일 3일간 매일 4회씩 무궁화의 역사, 의미, 품종에 대한 ‘무궁화 해설투어’가 진행된다. 단체 10명 이상이면 홈페이지(https://mugunghwa2019.imweb.me/)를 통해 해설투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역사 속 무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에서는 ‘기억할 역사, 새로운 탄생’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작품 속 무궁화를 통해 그들의 뜻과 의지를 살펴모는 ‘영웅들의 무궁화 노래’ 16점이 전시된다. 또한 독립문 일대에서는 올해의 독립운동가 13명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무궁화 길이 열린다.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1월 유관순, 2월 김마리아, 3월 손병희, 4월 안창호, 5월 부부독립운동가 김규식김순애, 6월 한용운, 7월 이동휘, 8월 김구, 9월 지청천, 10월 안중근, 11월 박은식, 12월 윤봉길 의사 등이다.

서울 무궁화 축제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 무궁화 축제 포스터. [사진=서울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13일부터 15일 무궁화부채 만들기, 무궁화 페이스페인팅, 무궁화머그컵 만들기, 무궁화 폼클레이아트 등을 진행하는 ‘무궁화 공방’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축제기간 중 ‘무궁화 소원터널’에 소망달기, 무궁화를 만들어 서울지도를 완성하는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또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재능으로 나라꽃 무궁화를 알리기 위한 ‘무궁화 청년서포터즈’ 25인이 7월 30일 발대식을 갖고 축제기간 SNS활동으로 홍보대사와 현장안내 등 자원봉사를 한다.

서울시 조인동 경제정책실장은 “자주독립의 역사와 의미가 숨 쉬는 독립공원에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기리고,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며 나라꽃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