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도서관과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8월 3일(토) 오후 1시부터 두 번째 ‘통일로 걷다, 평화로 잇다’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김대중도서관에서 진행하는 1부와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진행하는 2부 나뉘어 열린다.

먼저 1부에서는 이산가족사를 이야기책으로 풀어낸 ‘공연예술창작터 수다’의 ‘함흥차사’ 공연과 ‘평화통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이 걸어온 길과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관련 전시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다.

김대중도서관과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8월 3일(토) 오후 1시부터 두 번째 ‘통일로 걷다, 평화로 잇다’ 행사가 열린다. [포스터=성미산문화협동조합]
김대중도서관과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8월 3일(토) 오후 1시부터 두 번째 ‘통일로 걷다, 평화로 잇다’ 행사가 열린다. [포스터=성미산문화협동조합]

 

오후 3시 30분부터는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2부 행사가 열린다. 화가 이상선, 영화배우 정인기로 구성된 성미산마을의 기타듀오 ‘까치와 도깨비’의 미니통일콘서트를 시작으로 가까운 미래, 북의 정상이 서울에 오는 소식으로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가극단 미래’의 ‘우리집환영위원회’, 남과 북이 하나이던 시절, 전 민족이 함께 일제에 항거하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풀어낸 ‘공연예술창작터 수다’의 ‘새우젓 싸움에 고래등 터졌다’ 등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과 더불어 거리에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오늘의 북한’ 사진전시회, 김성건 작가와 ‘그림패 베란다 항해’의 ‘지금 우리 잇다’ 평화통일작품전시회, ‘영상창작집단 다큐창작소’의 ‘가깝고도 먼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공단 바로알기’ 등 북한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영상상영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통일씨앗 심기’, ‘통일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통일로 걷다, 평화로 잇다’ 행사는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의 ‘평화1번지 마포’ 정책에 발맞추어 마포구 내의 평화, 통일과 관련된 공간과 거점을 활용하여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공연, 전시, 영화상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역문화진흥원과 성미산문화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마포구청, 김대중도서관, 경의선책거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11월까지 총 5회 열린다.

지난 6월 1일에는 김대중도서관 및 경의선책거리 일대에서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하여 다채로운 문화예술콘텐츠를 보고 체험하며 평화와 통일을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