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온두라스 뎅기열 비상사태 지원을 위해 범미주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를 통해 현금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범미주보건기구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미주 지역 보건 문제를 지원하는 기구이다.

정부는 뎅기열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인근국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아 지역적인 보건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원을 결정하였다. 이번 지원이 뎅기열 비상사태로 피해를 받고 있는 온두라스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온두라스에서는 7월29일 현재 사망자 58명(15세 이하 아동 43명), 감염자 34,840명이 발생하였으며, 온두라스 정부는 뎅기열 환자가 급증한 12개 주에 지난 6월14일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정부는 뎅기열, 홍역, 에볼라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마다가스카르 홍역 피해 지원 20만 달러 △에티오피아 콜레라 피해 대응 지원 20만 달러,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대응 지원 50만 달러, △파키스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피해 대응 지원 10만 달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