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국정체제였던 초등학교 3~6학년 일부교과서가 검정으로 전환되어 2022년과 2023년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7월 30일 초등학교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용 도서의 검정체제 전환을 주요내용으로 ‘초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 일부 수정 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정부는 그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의 경우 학생의 기초‧기본 능력, 문화적 정체성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국정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번 검정체계 변화는 최근 급변하는 사회 속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 발전에 따라 학생에게 특정 개념과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하는 교육방식을 탈피해,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수업을 위한 발행체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교육부는 7월 30일 행정예고를 통해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수학 과학 교과용 도서를 현행 국정에서 검정체계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7월 30일 행정예고를 통해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수학 과학 교과용 도서를 현행 국정에서 검정체계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이에 따라 교사의 수업재구성과 학생 활동중심 수업을 돕는 다양한 교과서 개발을 위해 초등 3~6학년 사회와 수학, 과학 3개 교과에 대한 전환을 추진한다. 3개 교과와 관련해 교사용지도서를 포함 총 65책에 대해 전환을 하며, 3개 과목 외 국어, 도덕 등 기초기본교육 관련교과와 초등 1~2학년 전 과목은 국정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검정도서 개발 및 적용 일정을 보면, 초등 3~4학년의 경우 고시이후 2020년 10월까지 신규 도서 개발, 2020년 11월~2021년 9월 검정심사 및 선정, 2022년 3월 현장 적용을 할 예정이다. 초등 5~6학년의 경우 2021년 10월까지 신규 도서 개발, 2022년 9월까지 검정 심사 및 선정, 2023년 3월 현장 적용 예정이다.

행정예고 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20일 간이며, 일부 수정 고시안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교육부는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 후 8월 말 ‘초등학교 교과용 도서 구분’ 일부 수정고시를 통해 검정전환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