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수감 중인 여성수용자가 미취학 자녀를 위해 동화책을 녹음해 전달하는 ‘엄마의 목소리’프로그램이 8월부터 시행된다.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8월부터 수용자 자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엄마의 목소리’ 프로그램을 청주교도소에서 시범운영 후 전국으로 확대실시하며, 수용자가 희망하는 경우 자장가 등도 포함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교도소에는 미성년 자녀를 둔 여성수용자가 840명이고, 그 중 213명은 0세~6세 사이의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두고 있다. ‘엄마의 목소리’는 수용생활로 단절된 자녀와의 유대를 유지하고 자녀의 정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수용자 중 일부는 수용사실을 자녀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 가족관계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들이 ‘엄마의 목소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기 위해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