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학원(원장 박선후)은 7월 25일 오후 7시 양정청소년수련관 4층 강당에서 “바람직한 한일관계 - 진정한 코리안 스피릿을 되찾자” 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부산국학원은  25일 오후 7시 양정청소년수련관 4층 강당에서 “바람직한 한일관계 - 진정한 코리안 스피릿을 되찾자” 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사진=부산국학원]
부산국학원은 25일 오후 7시 양정청소년수련관 4층 강당에서 “바람직한 한일관계 - 진정한 코리안 스피릿을 되찾자” 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사진=부산국학원]

국학원이 주최하고 부산국학원이 주관한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차영근 우리문화선양회장, 강상익 부산국학원 교육원장, 부산국학원 운영위원 등 1이 참석했다.

강상익 부산국학원 교육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발제를 한 김익겸 부산국학운동시민연합 김익겸 공동대표는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정치, 외교, 경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금 일본이 우리를 무시하는 것은 우리가 아직도 일본에 많은 것을 의존하기 때문이다. 경제, 군사, 과학기술 등에서 의존도가 매우 높다. 그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측면에서도 연구 수준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심철학의 부재는 한국이 일본에 뒤지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일본이 식민지배를 하는 동안 주도면밀하게 왜곡, 말살한 우리의 정신문화가 광복 후에도 바로잡지 못해 회복이 되었다. 쏟았다. 특히 우리의 역사를 주도면밀하게 왜곡하여 그 영향이 광복 후는 물론 지금까지 미치고 있다.

일본의 『조선사』 왜곡 편찬의 영향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사교과서에도 엄청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 영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중국이 한국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그들의 영향권에 두고자 하는 잠재적인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결국 일제의 한국사 날조가 현재의 주변국가간 외교관계에서 국익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이 만든 국사교과서를 배우는 한국 학생들은 결국 우리의 역사 속에서 자긍심과 정체성은커녕, 수치스런 역사와 왜곡된 정신을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에서 우리나라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시발점인 고조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부족하다. 나아가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에 대한 개념도 매우 모호하다. 고조선(단군조선, 기자조선)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역사인식을 형성하는 청소년기부터 분명한 사화(史話)인 단군을 신화(神話)와 분간하지 못하는 절름발이 역사교육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말미에 김 공동대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잃어 버린지도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인 바로 우리의 정신, 홍익정신이다. 그 정신을 찾아야 한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정치 외교, 경제분야에서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시행하여야 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의 정신 홍익정신으로 우리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부산국학원 윤정순 운영위원은 “친정아버지가 일제의 강제징용에 끌려가 매우 힘들어하였다.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를 보니 힘들어하신 아버지가 생각난다.”고 "우리는 먼저 홍익정신이라는 우리의 중심사상을 회복하여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