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명상을 배우러 카타르에서 왔습니다”
“K-명상을 배우러 카타르에서 왔습니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9.07.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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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명상 전문가 양성과정의 카타르 연수생 모니라 씨

미국 뉴욕시내 한 가운데 명상버스가 다니고, 글로벌기업 구글, 삼성과 같은 최첨단 기업에서 임직원들에게 명상교육을 한다. 세계는 동양의 명상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중 한국 발發 K-명상, 뇌교육명상의 성장은 눈부시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세계 곳곳에서 뇌교육명상이 지역사회에 안착하면서 현지인 뇌교육지도자가 양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카타르에 설립된 뇌교육기업 브레인에듀케이션 미들이스트(Brain Education Middle East)에서 현지 뇌교육지도자를 한국에 파견했다.

한국의 뇌교육 지도자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훈련법과 시스템을 갖춘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K-명상 전문가과정에 파견된 첫 외국인 연수생이다.

중동 카타르에 설립된 브레인에듀케이션 미들이스트에서 한국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국제뇌교육지도자 과정에 직무연수를 받기 위해 방한한 모니라 가르시아 디 로마스 레이틴 씨. [사진=강나리 기자]
중동 카타르에 설립된 브레인에듀케이션 미들이스트에서 한국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K-명상 전문가 과정에 직무연수를 받기 위해 방한한 모니라 가르시아 디 로마스 레이틴 씨.  [사진=강나리 기자]

이번 연수에 앞서 브레인에듀케이션 미들이스트의 모하메드 아부 자이나브 대표는 “카타르 현지 지도자를 뇌교육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모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 직무연수를 보내게 되었다. 한국 K-명상 전문가 연수를 통해 뇌교육의 원리는 물론이고 다양한 수련지도, 회원관리,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자기성찰과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파견 취지와 기대를 밝혔다.

연수과정에 참가한 모니라 가르시아 디 로마스 레이틴(46)씨는 지난 6월 30일 입국하여 7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K-명상 전문가 연수과정을 이수했다. 전 과정은 세계적인 명상기업으로 각광받는 단월드의 전국 교육국 중 인천지역 교육국에서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뇌과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360개가 넘는 교육 및 훈련기법을 개발한 명상기업 단월드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여러 전문트레이너들을 통해 깊이 있는 수련체험과 수련지도 교육 및 수련 실습, 뇌교육 원리담론 교육, 1;1 컨설팅 등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하태현 인천지역 대표 특별수련과 타오기공 클래스를 비롯한 특별교육과정과 한국의 수련문화를 체험했다.

모니라 씨는 매일 여러 차수의 정규수련이 진행되는 환경 속에서 기체조와 호흡, 명상 지도의 원리를 배우고 다양한 형태의 수련지도를 체험했다. 단전강화, 수승화강, 어깨이완, 고관절 이완 등 각 주제별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수련교안을 매일 직접 구성해 소규모 클래스 실습부터 정규수련 지도까지 진행하며 구체적인 평가와 개선을 통해 역량을 키웠다.

지난 7월 17일 단월드 주안센터에서 회원들을 지도하는 모니라 씨. [사진=강나리 기자]
지난 7월 17일 단월드 주안센터에서 회원들을 지도하는 모니라 씨. [사진=강나리 기자]

그는 교육기간 중 책임 트레이너인 임효리 원장이 경영하는 단월드 주안센터에서 청소년 뇌교육, 어르신 체육활동, NGO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3명의 뇌교육지도자와 함께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모니라 씨가 직접 비빔밥을 준비해 함께 나누기도 하고 한국 선도문화의 상징인 마니산을 함께 야간산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10대 청소년과 청년, 중장년과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을 지도하며 호흡상태를 확인하고, 호흡이 깊어질 수 있도록 몸의 각도를 찾아 주는 실습을 했다. 회원들이 자신의 몸에 집중하여 동작에 따른 변화를 자각하며 의지를 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소통하는 법도 익혔다.

지난 7월 17일 단월드 인천지역 주안센터에서 오전 정규 수련지도를 하는 모니라 씨를 만났다. 활짝 웃는 얼굴로 회원들과 어울려 아랫배 단전을 힘차게 두드리며 수련을 시작했다.

이날의 수련 테마는 무거운 어깨를 풀어내는 것이었다. 강약을 조절하며 기체조를 지도하던 모니라 씨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을 때 몸에게 이야기 해주세요. 조금만 더 내려가자고, 조금 힘들어도 자신의 몸과 대화하고 한층 성장하길 바랍니다.”라며 회원들의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회원들 한명 한명이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주고 돕는 손길이 정성스러웠다.

기체조를 마치고 깊은 명상상태에서 에너지 흐름을 느끼며 자유롭게 동작을 펼쳐내는 단무를 지도한 모니라 씨는 “한 손은 가슴에, 한손을 아랫배 단전에 올리고, 여러분의 마음을 느껴보세요. 손바닥으로 여러분 생명의 따뜻함을 느껴봅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상체를 숙이며 깊이 내쉬세요.”라고 했다.

모니라 씨는 전문 뇌교육트레이너를 통해 깊이 있는 수련체험과 지도법 교습, 원리교육 등을 토대로 회원들과 교류하며 수련을 이끌었다. [사진=강나리 기자]
모니라 씨는 전문 뇌교육트레이너를 통해 깊이 있는 수련체험과 지도법 교습, 원리교육 등을 토대로 회원들과 교류하며 수련을 이끌었다. [사진=강나리 기자]

수련지도가 끝난 모니라 씨는 큰 탁자에 둘러앉아 오늘 수련에 대한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따뜻한 차와 모니라 씨가 인근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삶은 메추리알, 그리고 빵 등을 나누며 수련 소감, 건강에 대한 고민과 상담 등이 오가는 분위기가 사랑방과 같았다.

주안센터 임미자(62) 회원은 “수련 중 나에게 깊이 집중할 수 있었다. 수련 중 ‘나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이 와 닿았다.”고 했고, 이경은(23) 회원은 “폐나 심장 등 몸속을 인식하면서 호흡하는 느낌이 좋았다. 외국인이라고 교류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전 세계에서 같은 수련을 한다는 게 놀랍다. 뇌교육명상을 통해 언어나 국가를 초월해 하나의 공동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모니라 씨는 수련지도 후 회원들과 함께 차와 음식을 나누며 수련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는 문화가 매우 새롭고 정겹다고 했다. [사진=강나리 기자]
모니라 씨는 수련지도 후 회원들과 함께 차와 음식을 나누며 수련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는 문화가 매우 새롭고 정겹다고 했다. [사진=강나리 기자]

임효리 책임트레이너는 “모니라 씨에게 컨설팅을 할 때 뇌교육 원리는 이론적으로 암기하는 것보다 꾸준한 이해와 체율체득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진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이야기해보고 수련으로 경험하며 정리하고, 삶 속에서 계속 공부하고 체험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을 받으며 수련지도역량 뿐 아니라 회원관리, 소통능력 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모니라 씨는 K-명상 전문가 과정을 마치며 “교육과정에서 여러 전문 트레이너들의 수련을 체험하면서 원리를 완전히 체득해서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모습과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리더십에 감동했다. 회원관리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쌓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교육은 수련지도 역량을 키웠을 뿐 아니라 자기성찰과 자기계발 측면에서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 과정 중 척추측만을 교정하는 수련체험을 했는데 내 몸을 정확하게 통찰하고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뇌교육 컨설팅을 받으며 한계로 작용하던 문제도 통찰할 수 있었다.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나 포용하는 것이 내 감정을 인정하는 것과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며 “나 자신과의 소통능력을 회복하는 재미있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제 열정적으로 내가 가진 에너지를 삶 속에서 100퍼센트 쏟아 부을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니라 씨는 “뇌교육의 종주국 한국에서 K-명상 전문가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한국으로 연수를 오게 될 텐데 뇌교육지도자 양성에 좋은 사례로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국제뇌교육지도자 양성과정 책임트레이너인 임효리 원장(왼쪽)과 카타르 연수생 모니라 씨. [사진=강나리 기자]
K-명상 전문가 양성과정 책임트레이너인 임효리 원장(왼쪽)과 카타르 연수생 모니라 씨. [사진=강나리 기자]

임효리 트레이너는 “모니라 씨가 교육을 받는 동안 회원들도 뇌교육의 세계화를 실감하고 뇌교육이 한국에서 시작되었다는 데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글로벌 명상분야에서 정신한류인 K-명상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K-명상 전문가 양성교육을 맡은 단월드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 연구기관을 설립해 다양한 훈련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뇌의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명상과 기공, 두뇌개발, 자기개발 코칭, 진로상담 등 동서양의 다양한 기법을 연구해 훈련법에 접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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