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는 제1회 일지배 국제국학기공 대회가 열려 8개국 67개팀이 출전하고 6,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첫 국제국학기공대회가 열렸다.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국학기공 회원과 가족 등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1회 일지배 생활체육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국학원, KBS제주방송총국 등 13개 단체가 후원했다. 

 우리 민족의 전통 심신수련법인 국학기공을 세계화하고, 세계인의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한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국내 45개 팀과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7개 외국팀 등 8개국에서 총 67개 팀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해 정식기공분야 6개 종목과 창작기공분야 2개 종목에서 그동안 쌓은 기량을 겨뤘다.

 지난 14일 제주의 오리엔탈 호텔에서 국내외 대표단을 위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5일 예선전인 한국국학기공대회가 치러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결선에 오른 20개 팀이 겨루는 국제대회가 열렸다. 또한 참가국들의 다양한 시범공연과 세계인의 풍류 한마당, 향토공연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 고구려 체험마당, 국궁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제주국학원의 국학전시관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15일에 열린 개막행사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 김원웅 이광재 국회의원, 김경택 제주개발센터 이사장, 왕성도 국학원 사무총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이번 대회를 축하했고,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이상수 노동부장관 등이 축사를 보냈다. 또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선후보,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박철빈 회장 직무대행 등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대회장인 유병일 전국국학기공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선조의 훌륭한 기 수련법을 알리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를 널리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국학기공의 창시자인 일지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학기공 축제로 발돋움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행사로, 국학이 담고 있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이 세계 속에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표”라고 했다.

첫 국제대회 개최로 우리의 선도문화 제주의 삼무정신 세계에 알리게 되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에서 “국학기공의 이념이 ‘건강-행복-평화’이듯 제주 또한 대한민국이 지정한 ‘평화의 섬’이자, 세계보건기구가 인증한 ‘건강도시’, ‘안전도시’로서 서로 가는 길이 같다”며 제주방문을 환영했다.

특히 개막행사에서는 미국, 영국 등 5개국에서 참가한 피닉스 시범단의 천부신공 공연이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우리 천지인 정신의 뿌리인 최고(最古)의 경전 천부경 81자를 표현한 선도기공 동작에 모두 일어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번 대회는 일지 이승헌 총장이 국학기공을  개발해 30여 년간 8개국에 확산되어,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 그 공로로 미국 10개 도시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일지 리 데이’를 지정받은 것을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 첫 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