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절반이상…일본뇌염 경보 발령
부산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절반이상…일본뇌염 경보 발령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9.07.2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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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축사 인근 위험,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시 주의

최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하루 평균 1,037마리(71.2%)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야외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와 방제요령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띄고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때가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띄고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때가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방제요령에 따르면,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소매 옷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며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한다. 또한 가정 내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 야외 취침 시에도 모기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 사용을 권장한다. 매개모기 서식지자 될 수 있는 집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앤다.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 축사, 물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을 하고 암갈색을 띄고 있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나 경보가 발령되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이상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내는데, 그중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어 20~30%가 사망할 수 있다. 현재 일본뇌염 환자의 250명 중 1명 증상이 나타나며, 2018년 17명 중 1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는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면역력이 없고 모기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은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 해야 한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할 수 있다.

현재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으로 여행계획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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