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신드 주 라르카나 지구에서 지난 5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집중 확산되어 7월 1일 현재 9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82%인 743명이 15세 이하 아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파키스탄 내 HIV바이러스 감염자는 약 15만 명에 달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현금 10만 미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HIV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피해자 대부분 아동인 점을 고려해 지원을 결정했으며, 라르카나 지구의 피해 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와 홍역, 에볼라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올해 마다가스카르 홍역 피해 지원으로 20만 미불, 에티오피아 콜레라 피해 대응을 위해 20만 미불,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대응 지원에 50만 미불을 인도적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