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문화, 예술, 문화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 공동창작과 연수를 통해 쌍방향 문화교류를 하는 문화동반자 연수가 시작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공적개발원조 대표 사업으로 추진하는 ‘2019 문화동반자 사업(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 CPI)'이 18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환영식 및 1박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개월 간 전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몽골 등 27개국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58명을 초청, 2019 문화동반자 사업 연수를 7월 18일부터 5개월 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동반자 연수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몽골 등 27개국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58명을 초청, 2019 문화동반자 사업 연수를 7월 18일부터 5개월 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동반자 연수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올해는 베트남과 몽골 등 27개국 58명의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를 초청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4개 기관과 공모로 선발된 한국문화재재단, 국제무용협회 등 10개 비영리단체에서 ▲전문 연수과정 ▲공동 창작프로젝트 ▲한국어 연수 ▲문화현장 체험 등을 한다. 올해 연수 참가 기관으로는 세종대 산학협력단-다문화연구소가 처음 참여해 ‘춤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교류할 예정이다.

2005년 시작된 문화동반자 연수에서 국내 전문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반자 관계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역대 문화동반자 연수생들은 지난해까지 총 105개국 1,142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포함해 여러 개발도상국과 문화교류를 통해 각국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호혜적 관계구축, 상호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5월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에서는 2016년 우즈베키스탄 문화동반자 2인이 연주자로 참여했고, 2018년 7월 열린 ‘마포국악페스티벌’에서는 2016년 몽골문화동반자가 한국 ‘한음 윈드’와 협연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