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의 출입구, 노란색과 초록색 벽지와 인형, 동화책이 구비되어 마치 어린이집과 유사한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이 올해 9개 교정시설에 설치된다.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을 2017년 6개, 2018년 8개 설치에 이어 올해는 서울동부구치소 등 9개 기관에 설치하며 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교정시설내 설치된 어린이집과 같은 분위기의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 (시계방향으로) 청주교도소, 여주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 안동교도소. [사진=법무부]
교정시설내 설치된 어린이집과 같은 분위기의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 (시계방향으로) 청주교도소, 여주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 안동교도소. [사진=법무부]

또한 2021년까지 가족접견실이 없는 11개 기관에도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그리고 17개 기관의 일반 가족접견실을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로 개선하기로 했다.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은 교정시설을 찾는 아이나 가족의 위축감을 덜어주고, 수용자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 접견을 통해 가족관계를 유지‧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을 찾은 민원인의 호응도가 높고 수용자 가족에 대한 배려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외에도 수용자 미성년 자녀 보호체계 구축 등 수용자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수용자가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