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대상지 5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및 청년층의 도시 이주에 따라 지역인구감소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7년부터 2년 간 20개 자치단체에 총 297억 원을 투자해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청년들의 창업과 정착을 유도하여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주민 참여를 통한 사업계획 수립과 부처별 사업 및 민관 협업사업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행정안전부는 강원 정선군, 충남 홍성군, 전북 순창군, 전남 영암군, 그리고 경북 청도군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5개 자치단체에는 특별교부세 20억 원, 지방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이 투입되어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포용적 균형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카지노 인접지역에 세 곳의 청장년 핵심활력거점을 구축하고 연계하여 마을호텔, 맘스카페 등 지역 청년들이 창업‧교육‧소통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충남 홍성군은 지역 내 폐창고를 활용해 청년 창업 공유 오피스, 가족형 문화자연놀이터, 셰어하우스 등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복합문화창업공간을 구축한다.

전북 순창군은 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농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청년과 지역농부 협업체계 구축을 연계하여 영농 기술 공유 및 창업기회 제공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전남 영암군에서는 ‘청년을 위한 정책 시행은 청년에 의한 정책 개발부터’라는 프레임 아래 지역 청년들에게 회의실 등 공간 공유, 창업 인큐베이팅 등을 제공하는 청년종합소통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경북 청도군은 복숭아와 감 등 지역 특산물로 주조한 수제맥주를 활용해 맥주 양조장과 판매장을 건립하고, 청년 대상 귀농영농교육을 실시하며, 홈 브루어리(Home brewery)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한다.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의 인구 감소는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대응이 시급한 문제로,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의 창업과 정착, 귀촌 활성화에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여 인구감소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