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가 후원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한국교육심리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30회 국제청소년포럼’이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99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전 세계 50여 개국 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통합과 포용: 지역, 국가, 글로벌 빌리지(국제 마을)를 향한 청소년의 공유 비전(전망)’을 주제를 가지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청소년포럼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각 분과별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지난해 국제청소년포럼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각 분과별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이번 포럼의 주제인 ‘통합과 포용’은 다양한 세계의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 온 사람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함께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다. 포럼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통합과 포용 문제의 해결 주체로서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소주제별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각국의 정책 사례와 성과를 나누고, 그 결과를 여성가족부, 주관기관 페이스북, 각 국 정부기관, 청소년 단체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통합과 포용을 위한 학교 교육 및 청소년활동 ▲통합과 포용을 위한 매체의 역할과 과제 ▲통합과 포용을 위한 환경 디자인 탐색 등 세 가지 소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한다. 각 주제 별로 관련된 기관과 연계하여, ‘통합과 포용’을 위한 청소년들의 생각이 현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국제청소년포럼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남산타워를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해보았다. [사진=여성가족부]
지난해 국제청소년포럼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남산타워를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해보았다. [사진=여성가족부]

청소년들의 통합과 포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소주제별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수 ▲박석길 미국 인권단체 ‘링크’ 한국지부장 ▲박남기 연세대학교 교수 ▲지은 인하대학교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립중앙박물관, 고궁 등을 방문하여 참가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제청소년포럼은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인식을 넓히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주체성과 역량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 각 국의 청소년 단체와 유관 기관에 토론 결과를 공유하여, 청소년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