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머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공연과 현대적인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감콘서트가 열린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국제방송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주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찾아가는 문화공감 콘서트 ‘2019 헬로, 케이(Hello, K)'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콘서트에는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는 60개 국 유학생 1,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11시 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문화를 공감하는 '2019 헬로우, 케이'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17일 오전 11시 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문화를 공감하는 '2019 헬로우, 케이'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콘서트에는 화려한 엘이디(LED) 공연을 펼칠 ‘생동감 크루’가 개막공연을 펼친다. 소리꾼 이봉근과 ‘광개토 사물놀이’, ‘엠비크루’가 판소리와 풍물놀이, 사자춤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남자 그룹 엔티크(N.Tic)와 여자 그룹 ‘시엘시(CLC)'가 케이팝(K-Pop)을 펼친다.

이에 호응해 연세대 주한외국인 유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판타스틱 코리아‘가 케이팝 춤을 선보인다. 무대에는 한 달간 케이팝 춤을 연습한 이들의 연습장면이 영상으로 상영된다. 헬로우 케이 공연을 함께 한 유학생들은 공연 현장과 경험을 국내외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실시간 송출하여 전 세계 구독자와 소통하며 한국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충남대학교에서 대전과 충남권 10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2019 헬로우, 케이’ 공연이 찾아간다.

해외문화홍보원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관심을 높이는 문화전달자로서 더욱 멋진 모습으로 외국인 유학생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