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표 국악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 국악동호회 10팀의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2019 시민국악주간’이 열린다.

서울시는 국악당을 단순한 공연관람 공간이 아닌 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개관 당시부터 시민 동호인들의 공연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50개의 단체에서 630명의 시민 예술가들이 ‘시민국악주간’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 국악동호회 10팀의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2019 시민국악주간’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 국악동호회 10팀의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2019 시민국악주간’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시민국악주간 무대에 오르는 10개 팀을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지원한 32개 팀 가운데 선발했다. 더욱 많은 국악동호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시민국악주간에 참여하지 않았던 신규 국악 동호회와 청소년 동아리를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했다.

무대에 오르는 시민 국악인들은 나이, 직업, 경력 등에 관계없이 국악에 대한 애정으로 모인 동호인들로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이들이다. 전문 연주자 못지않은 실력과 열정으로 정악과 산조 등 전통음악부터 창작음악까지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시민국악주간을 통해 일상에서 국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주체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통예술을 향유하는 동호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악 동호인들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국악주간은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토요일에는 오후 2시와 6시에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sdtt.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