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2019 한강몽땅'이 7월 19일(금)부터 8월 18일(일)까지 한 달 동안 11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돗자리 하나 들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팝, 레게,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고, 버려진 쓰레기로 미니자동차를 만들고 경주를 펼치는 이색체험도 할 수 있다. 한강 위에서 튜브를 타고 영화를 보고, 여의도한강공원에 설치된 개방형 그늘막에서는 가만히 누워서 쉴 수도 있다. 이 모든 체험은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7년차를 맞이하는 '한강몽땅'축제는 7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의 74%인 57개가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도 한강몽땅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잠수교 문화난장-체전아, 몽땅 같이 놀자'와 '해띠ㆍ해온과 함께하는 미니체전'을 통해 약 100m 길이 에어바운스 달리기, 원반을 던지고 받는 ‘플라잉디스크’, 표적판에 공을 던져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하는 ‘후크볼’ 등 뉴스포츠 종목 13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올해 축제를 200% 만끽할 수 있도록 한강 여름피크닉 5가지 꿀팁을 소개했다. ①견물(水)생심-여름엔 역시 물(水) ②감성충전-음악이 흐르는 강 ③피서철학-시원하면서 재미있는 문화 프로그램 ④힐링충만-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⑤클린한강-건강한 한강, 깨끗한 한강 만들기다.
첫 번째 팁인, '견물(水)생심-여름엔 역시 물(水)'에서는 한강에 나타난 쓰레기 몬스터와 로봇군단 악당을 물총으로 물리치는 ‘한강워터피크닉-물싸움축제(8월 3일~4일/난지 젊음의 광장)’,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배로 경주하는 ‘한강몽땅종이배경주대회(8월 2일~4일/잠실 잠실나들목 앞 둔치 및 수상)’, 패들보드ㆍ카누ㆍ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 기구를 체험하는 ‘한강수상놀이터(7월 26일~8월 18일 매일, 월요일 휴무/뚝섬 수상훈련장)’에서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강 위 튜브를 동동타며 영화도 보고 야경도 감상하는 이색영화관 ‘시네마퐁당’(7월 19일~8월 16일 매주 (금)/난지 물놀이장)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올해 총 5회로 늘어났다.
둘째, '감성충전–음악이 흐르는 강'에서는 ‘강’과 ‘여름’에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며 감성을 충천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8월 2일~10일 매주 (금ㆍ토)/여의도 물빛무대ㆍ너른들판 특설무대)’에선 4일간 팝, 국악, 레게,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한강재즈페스타(8월 2일~3일/반포 세빛섬 예빛무대)’는 20인조 빅밴드 재즈 오케스트라, 한국재즈 1세대 김준, 국내 최고 수준의 재즈 뮤지션 말로, 류인기트리오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재즈 음악을 선보인다.
세 번째 팁인, '피서철학-시원한데 더 재미있었야 한다'에서는 한강 다리 밑에서 야외 영화관과 도심 속 최대 규모의 야외 헌책방 장터가 열리고, 다리 위에선 전국체전 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강다리밑영화제(7월 20일~8월 17일 매주 (토)/천호대교 남단 하부, 청담대교 북단 하부, 원효대교 남단 하부, 망원 서울함공원)에서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 기념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은 영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2019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기념 봉준호 감독 특별전 등 5개 주제로, 총 20회 상영된다. 다리밑헌책방축제(8월 1일~18일/여의도 마포대교 하부)는 12만 권이 넘는 헌책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책’, ‘여름’, ‘한강’을 주제로 유튜버와 시민들이 함께 곡을 만드는 ‘차곡차곡’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선보인다.
광복절엔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50일을 앞두고, 잠수교 위에서 ‘잠수교 문화난장-체전아, 몽땅 같이 놀자’(8월 15일 /반포 잠수교 남단 일대)가 열린다. 약 100m 길이의 에어바운스 체험과 함께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트 포토존, 전국체전 특별 사진전, 성공기원 이벤트 등 다양한 붐업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여의도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해띠ㆍ해온과 함께하는 미니체전’에서는 에어바운스 체험, 뉴스포츠 종목 체험과 함께 만화형식으로 구성된 아카이빙 전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넷째,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힐링충만-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중곡예인 추억의 동춘서커스,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마임 등 8개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진다. ‘한강달빛서커스(8월 15일~17일/반포 세빛섬 앞 수변무대 일대)’는 한강몽땅 속 또 다른 작은 축제다. 인형극, 풀피리 공연, 그림자 예술극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강별빛소극장(8월 2일~10일 매주 (금ㆍ토)/뚝섬 자벌레 옆 잔디미당)’은 2주 간 운영한다.
이밖에도 한강의 숨은 명소에서 자연을 느끼며 요가와 명상으로 휴식을 즐기는 ‘한강데이트(7월 27일/반포 서래섬, 8월 3일/양화 선유보행교 잔디밭, 8월 10일/망원 초록길)’는 올해의 추천 프로그램이다.
다섯째, 한강의 야경ㆍ경치를 즐기며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한강 밤샘걷기 프로그램 ‘한강나이트워크 42K’는 올해도 열린다. 한강나이트워크 42K(7월 27일/여의도 녹음수광장)는 국내 유일의 한강 풀코스 비경쟁 워킹 레이스다. 15km, 25km, 42km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자전거 마니아들은 ‘한강자전거한바퀴’에 참여해보자. 한강자전거한바퀴(8월 15일/여의도 이벤트광장)는 3.1운동 100주년과 광복절을 기념해 시민, 장애인 등 2,019명이 함께 달리는 비경쟁 라이딩 자전거대회다. 탄소 제로,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환경을 위한 3종 패키지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갖고 온 쓰레기나 한강에서 주운 쓰레기로 만든 미니 자동차로 경주를 펼치는 ‘서울자원레이스(7월 27일~28일/뚝섬 자벌레 하부)’, 흔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페트병을 활용해 뗏목을 만드는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8월 10일~11일/뚝섬 음악분수 일대 및 수상)’, 빨대를 잘라 붙여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Represh : 예술로 변형 가능한 물질(8월 3일/뚝섬 자벌레 옆 잔디마당, 전시는 8월 3일~11일)’이다.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