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운영한다.

한국의재발견(대표 이기석), 우리문화숨결(대표 오정택) 등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지난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시행하는 청소년 대상 궁궐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궁에서 시행 중인 활용 프로그램 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활동 사진.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활동 사진. [사진=문화재청]

올해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오는 26일부터 3주 동안 고궁별로 정해진 요일에 주 1회씩(오전 9:30~11:30) 총 3회 운영한다. 화요일은 창덕궁, 수요일은 경복궁, 목요일은 덕수궁, 금요일은 창경궁, 토요일은 종묘를 방문한다. 대상 궁궐의 역사와 사건, 인물, 궁중 문화 등을 들려주는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4학년 반과 5~6학년 반으로 나뉘어 반별로 70명씩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http://chaedu.org)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 횟수는 학생 1명이 4대 궁과 종묘 모두를 참여할 수 있으나, 고궁별 참여 횟수는 1회로 제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과 각 궁궐, 종묘 관리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궁청소년문화학교’가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어린이들에게 역사 속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궁궐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가치를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