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믹타 고위관리회의(SOM) 대표 자격으로 7월4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방문, 다미안 마르티네스(Damian Martinez) 멕시코 SOM 대표와 그간의 믹타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였다.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믹타 고위관리회의(SOM) 대표 자격으로 7월4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방문, 다미안 마르티네스(Damian Martinez) 멕시코 SOM 대표와 그간의 믹타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였다. [사진=외교부]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믹타 고위관리회의(SOM) 대표 자격으로 7월4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방문, 다미안 마르티네스(Damian Martinez) 멕시코 SOM 대표와 그간의 믹타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였다. [사진=외교부]

 

믹타(MIKTA)는 국제사회의 공공이익 증대에 기여하려는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간 협력 메카니즘으로 2013년 9월 제68차 UN총회를 계기로 출범했다. 회원국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5개국으로 전 세계 대비 회원국 비중을 보면 인구 약 7.4%, GDP 약 7.1%이다. 현재 의장국은 멕시코이며 한국은 내년에 의장국이 된다.

강정식 SOM 대표와 다미안 마르티네스 멕시코 SOM 대표는 올해 믹타 의장국인 멕시코의 주도 하에 믹타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믹타가 회원국 간 양자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다자외교 차원에서도 국제사회의 규범 형성에 기여하는 건실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마르티네스 실장은 믹타 의장국으로서 멕시코가 금년 하반기에 추진중인 △유엔 총회 계기 믹타 외교장관 회의(9.26, 뉴욕), △믹타 국회의장 회의(11.11주, 멕시코시티), △G20 계기 외교장관회의 계기 믹타 외교장관 회의(11.22-23, 나고야), △의장국 주관 외교장관회의(‘20.1월 또는 2월, 멕시코시티) 개최 등을 상세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 조정관은 내년도 한국의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한 전·후 의장국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멕시코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양국은 앞으로 내년도 믹타 활동계획 수립, 국제사회에서의 믹타 활동의 가시성 제고와 추가적인 동력 확보를 위한 정상협의체로의 격상 문제 등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강 조정관은 동 믹타 SOM 대표 협의 계기에 멕시코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중미 통합개발계획(Comprehensive Development Plan)에 한국 정부의 공식 참여 입장을 전달하였으며, 멕시코 측은 이를 크게 환영하고 깊은 사의를 표명하였다.

믹타 SOM 대표 협의에 앞서 강 조정관은 라우라 엘레나 까리요(Laura Elena Carillo) 멕시코 국제개발협력단(AMECXID) 청장과 면담하고 중미통합개발계획에 관해 협의했다. 중미 통합개발계획은 멕시코 정부가 주도하는 4국(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간 개발협력 구상으로 2018년12월 4국 정상이 합의하였으며, 현재 미국, EU,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이 동 사업에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믹타 SOM 대표 협의를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는 정무, 경제, 다자 전 분야에서 지속 발전중인 건실한 한-멕 양자관계를 토대로 믹타 차원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였다. 우리 정부는 중남미 지역 거점국인 멕시코와의 양자협력을 토대로 믹타 차원의 삼각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금년 9월 개최 예정인 제1차 믹타 개발협력기관간 회의 계기에 구체적인 협력사업 분야를 심층 토의할 계획이다.

강 조정관은 멕시코에 이어 호주를 방문하여 클레어 월시(Clare Walsh) 호주 외교부 다자차관보와 리차드 모드(Richard Maude)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와도 면담, 그간의 믹타 활동성과 평가 및 향후 믹타 발전방향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