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에 따라 첫날인 3일 2천 57곳, 4일 1,771곳, 5일 1천 508곳에서 학교급식이 중단되었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지난 4일 오전 청주만수초등학교를 방문해 파업에 연관된 급식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된 청주만수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대체급식을 함께 나누며 직접 급식상황을 점검했다.[사진=교육부 누리집 갈무리]
지난 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된 청주만수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대체급식을 함께 나누며 직접 급식상황을 점검했다.[사진=교육부 누리집 갈무리]

박 차관은 학교장으로부터 학교현황 및 파업관련 대체급식 상황을 설명받고 간편식 식사 실태를 확인 후, 학생들과 간편식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청주만수초등학교의 경우 3일과 4일 빵과 주스를 제공하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조치했다.

박백범 차관은 “파업으로 정상급식이 이루어지지 못한데 대해 학생,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과 불편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하고 “빵, 음료수 등 대체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서는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과 안전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차관은 오후 시도부교육감 영상회의를 통해 전국적인 파업 대응 상황을 재점검하고, 파업으로 인한 학생,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기본급 6.24% 인상 ▲근속급, 복리후생비 등 정규직과의 차별해소 ▲임금수준을 공무원 최하위직 직급의 80% 수준까지 이르는 ‘공정임금제’시행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