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현재 대한민국 여성의 삶은?
통계로 본 현재 대한민국 여성의 삶은?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9.07.03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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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통계청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2019년 대한민국의 여성인구는 총 인구의 49.9%로 2,579만 6천 명이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43.5%로 꾸준히 하락추세이다. 2017년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은 남성보다 6년이 많은 85.7세이다. 대학진학률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으며, 여성 평균임금은 244만 9천원으로 남성임금의 68.8% 수준이다. 여성관리자 비율은 20.6%이며, 여성국회의원은 17.0%, 지방의회의원 비율은 28.3%에 이른다. 공공기관보다 민간기업의 여성관리자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양성평등주간(7월1일~7일)을 맞아 통계청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자료를 2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2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019 통게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2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019 통게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여성가족부]

다양한 통계를 통해 우리나라 여성의 가족, 건강, 경제활동, 사회적 지위, 사회참여, 안전 등 여러 분야에서의 객관적 세부변화와 의식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구와 가구부문에서 50대 이하는 남성인구가 많고 60대 이상은 여성인구가 많다. 특히 20대의 경우 여성 100명당 남성이 113.8%, 30대의 경우 109.2명으로 남성비율이 높다. 여성가구주는 622만 4천 가구로 31.2%를 차지해 2000년에 비해 12.7%가 높아졌고, 그중 미혼 여성 가구주는 2019년 148만7천 가구로 총 여성가구주 중 23.9%를 차지한다.

또한 일반가구 1,997만 1천 가구 중 1인 가구는 590만 7천 가구인데 그중 여성 1인 가구는 291만 4천 가구로 계속 증가추세이며, 전체 1인 가구 중 절반인 49.3%를 나타낸다. 다만 2017년까지는 여성1인 가구가 남성 1인가구보다 많았는데, 2018년부터 남성 1인 가구가 더 많아졌고 같은 경향을 유지해 2035년이면 4.4%가량 차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대별 여성 1인 가구 비중은 70대 이상이 29.9%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이 1인 가구의 46.1%를 차지해 20대~50대까지 20%내외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남성 1인 가구와 차이를 보인다. 향후 여성 1인가구의 연령대별 구성은 50대까지는 감소 추세, 70세 이상은 증가추세를 보여 2035년에는 70세 이상 비중이 47.9%로 절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 부문에서는 2018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4세로 남성에 비해 2.8세 적다. 또한 초혼부부의 혼인 중 여성연상인 경우가 증가추세이고 동갑은 감소추세이다. 2014년 이후 이혼건수는 감소 추세이고, 2011년까지는 혼인지속 기간 4년 이하인 부부의 이혼건수가 많았으나 2012년부터는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의 이혼 건수가 가장 많다.

2018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이 43.5%로 남성 52.8% 보다 낮고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이혼에 대해서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여성비율이 49.3%로 2000년 대비 증가추세이며 ‘해서는 안 된다’는 여성은 28.6%로, 1998년 57.0%에서 지속 감소했다. 2018년 가족관계 만족도의 경우 자기 부모 및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만족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낮고 자녀 및 자기 형제자매와의 관계에서의 만족도는 여성이 높다.

건강 면에서 2017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남성 79.7세보다 6.0년을 더 살아 85.7세이며, 전반적인 생활, 가정생활, 학교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체감은 남성보다 높은 반면,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체감은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경제활동 면에서 여성고용률은 50.9%로 전년대비 0.1% 올랐으며, 남성고용률 70.8%와 19.9%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여성 월 평균 임금은 244만 9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6.6%, 10년 전에 비해 45.7%가 상승하였다. 남녀 임금격차는 차츰 줄고 있으나 아직 남성 임금인 356만 2천원의 68.8%에 머물고 있다.

사회적 지위 면에서는 여성관리자 비율이 10년 전보다 8.1% 증가해 20.6%이며,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비율은 2018년 50.6%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공공기관 여성관리자는 2008년 6.4%에서 2018년 17.3%로 2.7배 높아졌고, 민간기업은 같은 기간 13.0%에서 21.5%로 1.6배 증가했다. 여성법조인은 28.7%, 국회의원 여성비율은 17.0%, 지방의회의원 여성비율은 28.3%로 꾸준히 증가추세이다. 2018년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3.8%로 남학생 65.9%보다 7.9%가 높은 편이다.

사회참여 면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율이 남성보다 높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참여율을 보면 여성투표율은 61.2%로 남성 59.9%보다 높았다. 19세부터 50대 이하에서 고르게 여성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고, 60대 이상은 남성 투표율이 높았다. 2018년 학부모 중 학교운영 참여도를 보면 초중고 모두 어머니의 참여율이 2배 이상 높았고 특히 초등학교 자녀를 둔 경우 58.6%로 중학교 자녀 36.2%, 고등학교 자녀 23.7%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불안하다고 느꼈다. 여성은 35.4%가 불안하다고 느꼈으며, 남성은 27.0%가 불안감을 나타냈다. 2017년 형법범 주요 범죄 중 성폭력 피해자는 여성이 29,272명으로 남성보다 16배가 많으나 다른 범죄 피해자는 남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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