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장관 문성혁) 여름철을 맞아  우수 해수욕장 6곳을 선정하여 소개했다. 선정된 우수 해수욕장은 강원 삼척, 충남 몽산포, 경북 관성솔밭, 경남 송정솔바람과 와현모래숲,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우수 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시설관리 및 운영현황, 안전 및 환경 관리현황, 이용객 편의ㆍ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시ㆍ도의 추천과 현장평가, 해수욕장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강원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사진=해양수산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강원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사진=해양수산부]

강원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2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중 삼척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관광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하며, 개장기간 동안 거리공연(버스킹)장이 상설 운영되고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7월 26일~28일)’도 열릴 예정이다. 해수욕 외에 서핑강습과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레저체험도 가능하며, 주변에 해양레일바이크, 장호항 해상케이블카, 대금굴과 환선굴 등 관광지가 많아 여름휴가지로 좋다.

충남 태안의 몽산포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3km에 이르고 솔밭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올해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한다. 이 해수욕장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인근에 바다가 보이는 풀장과 갯벌체험지, 허브농원, 수목원, 쥬라기박물관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충남 태안의 몽산포 해수욕장 [사진=해양수산부]
충남 태안의 몽산포 해수욕장 [사진=해양수산부]

경남 남해의 송정솔바람 해수욕장은 은빛 백사장, 맑은 바다, 시원한 나무그늘 등 ‘해수욕장’하면 떠오르는 기본요소를 잘 갖춘 곳이다. 올해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하며, 8월 초에는 ‘보물섬 남해 전국 가요제’가 열린다. 350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과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미조항이 있다.

경북 경주에 있는 관성솔밭 해수욕장은 ‘관성(觀星)’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 위 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를 만나볼 수 있는 해수욕장이다. 1.5Km에 이르는 해변 솔숲 산책길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니, 몽돌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 산책을 즐겨보자.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하고, 8월 3일에는 ‘해변가요제’도 개최한다. 양남 주상절리와 주상절리 조망타워가 인근에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곳이다.

경북 경주 인근의 얀남 주상절리 [사진=해양수산부]
경북 경주 인근의 양남 주상절리 [사진=해양수산부]

경남 거제의 호리병 모양을 닮은 와현모래숲 해수욕장은 물결이 잔잔하여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7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장하며,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남해군의 구조라, 학동 등 다른 해수욕장과 함께 ‘바다로 세계로 축제’를 개최한다. 인근에는 거제8경 중 하나인 공곶이 농원과 동백군락지로 유명한 지심도가 있다.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 [사진=해양수산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사진=해양수산부]

우리나라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은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올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한다. 해운대에서는 백사장 영화감상, 오페라 갈라쇼 등 문화체험과 열기구 전망대 등 레저체험을 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