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후텁지근한 여름이 찾아왔다. 올 여름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름휴가 여행계획은 어떻게 될까?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민의 여름휴가 여행계획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민 중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48.2%였으며, 이는 다녀올 계획이 있는 응답자 33.8%와 현재 미정이지만 다녀올 예정인 응답자 13.5%, 이미 다녀온 응답자 0.9%의 합이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이 꼽은 제약요인으로는 ▲여가시간과 마음의 여유 부족이 39.3% ▲여행비용 부조기 24.78% ▲건강상의 이유가 20.4% ▲가족 부양 부담이 7.9% ▲여름 외의 시기 고려가 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국민들 중 국내여행을 고려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총 69.8%이다. 국내여행과 국외여행을 모두 가는 국민도 4.9%로 집계되었다. 국내여행 방문 목적지는 강원이 30.6%, 제주가 17%, 경남이 13.4%, 전남이 1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출발일은 7월 말이나 8월 초가 25.5%, 8월 초순이 9.5%, 7월 초순이 7%, 7월 중하순이 6.9%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기간은 2박 3일이 36.5%, 3박 4일이 17.1%, 1박 2일이 16.6%, 일주일 이상은 5.2%로 집계됐다.

예상 지출액 평균은 26만 8천 원이며, 2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은 29.3%,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은 26.7%,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 21.4%,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 12.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거주지에서 여행지로의 주요 교통수단은 자가용 71.9%, 비행기 14.8%, 철도 5.7%, 고속‧시외버스 3.2% 등의 순 조사됐다. 여행지에서의 숙박유형은 펜션 37.8%, 콘도미니엄16.8%, 호텔 14.6%, 가족‧친지의 집 6.0% 순으로 선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