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는 지역문화행사가 다양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 주 수요일 26일과 해당주간인 24일~30일에 전국서 2,439개의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문화콘텐츠특성화 사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문화행사가 다채롭다. 29일 오후 1시부터 제주 신촌포구 일대에서 ‘구슬할망이 들려주는 문화장터 신‧신‧촌‧장’이 열려 세시풍속인 단오와 관련한 공연 및 전시, 지역 농부들의 제철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시장과 팔씨름 대회 등이 열린다. 경남 함양 하림공원에서는 ‘하림 문화놀이 장날’이 펼쳐진다. 또한 대전 월평공원부지에서는 ‘반달공업사, 예술로 업(Up)! 거점형 친환경 콘서트’가 열려 재활용 공예시장과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을 비롯해 해당주간에 전국에서 다양한 지역문화행사와 전시, 공연 등 2,43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6월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을 비롯해 해당주간에 전국에서 다양한 지역문화행사와 전시, 공연 등 2,43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행사로는 26일 오전 11시 경기 수원 ‘마그앤그래’에서 우리 음식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과 함께 작품 속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나누는 ‘문학으로 만나는 우리 땅 우리 음식-시와 국수’가 열린다. 전남 순천 ‘책방사진관’에서는 26일 저녁 7시 정원을 담은 그림책을 읽고 나만의 정원 사진첩을 만드는 ‘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계절 정원 사진첩만들기-봄’이 개최된다. 수원 행사는 참가비 1만 원, 순천 행사는 참가비 3천 원을 준비하면 된다.

시원한 영화관에서 여름나기 문화행사가 열린다. 26일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오후 5시~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는 5천 원에 관람 가능하다. 개봉작으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의 사건을 다룬 영화 ‘비스트’(주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전설의 살인청부업자가 전 세계 살인청부업자의 표적이 된 이야기를 다룬 ‘존 위3: 파라벨룸’(주연 키아누 리브스)가 있다.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가 재개봉 되고, 여름더위를 날려버릴 영화 ‘마담 사이코’와 ‘애나벨 집으로’가 상영된다.

공연으로는 경기 포천반월아트홀에서 25일 저녁 7시 30분 래퍼 킬라그램과 DJ 벤쯔의 ‘왈자지껄 세대공감 콘서트’가 무료로 열리고,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26일 같은 시간, 국보급 소리꾼 김준수와 국악계의 떠오르는 정가 가객 하윤주,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이 함께 하는 ‘수요콘서트-김준수X신현필 밴드’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을 전석 40%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원에서는 26일 오전 11시 전국의 장날 풍경을 담는 사진작가 이흥재와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기타로 연주하는 박석주의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각종 전시와 2019 프로야구 경기 등에서도 다양한 문화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또는 ‘문화가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