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국립수산과학원(NIFS),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극지연구소(KOPRI) 등과 함께 6월 21일(금)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19년 해양수산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기술수요자와 공급자 간 만남의 장(場)을 마련하여 해양수산 분야의 유망기술이 중소기업에 효율적으로 이전ㆍ사업화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양과학 분야만 단독으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컨테이너 검색기 시험 시설(광양항만) [사진=해양수산부]
컨테이너 검색기 시험 시설(광양항만) [사진=해양수산부]

본 행사에서는 총 48.6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 기술이전 체결식'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초고속 컨테이너 검색기 기술'을 비롯해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다.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통해 개발된 '초고속 컨테이너 검색기 기술'은 컨테이너를 개봉하지 않고도 X선을 이용하여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계 최초 3차원 검색 기술로, 기존 검색장비보다 5배 이상 처리속도가 빠르다. 이 기술은 45.3억 원 규모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쎄크로 이전된다.

이 외에 기술이전 업무 공동 추진을 위한 '해양수산 기술이전협의회 발족식', 해양수산 분야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유망기술 설명회', 연구자,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과 상담할 수 있는 '1:1 상담회'가 개최된다. 설명회에서는 카메라로 멍게의 크기 등을 측정해 자동으로 등급을 분류하는 기술과 해조류의 일종인 갈고리참곱슬이를 활용해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추출해내는 기술 등 해양수산 우수기술 6건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한 해양수산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