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6월19일(수) 오후 외교부 청사 1층 국민외교센터에서 ‘디지털 협력에 관한 유엔 사무총장 고위급 패널 보고서 토론회’를 개최해 보고서 내용을 공유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6월19일(수) 오후 외교부 청사 1층 국민외교센터에서 ‘디지털 협력에 관한 유엔 사무총장 고위급 패널 보고서 토론회’를 개최해 보고서 내용을 공유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6월19일(수) 오후 외교부 청사 1층 국민외교센터에서 ‘디지털 협력에 관한 유엔 사무총장 고위급 패널 보고서 토론회’를 개최해 보고서 내용을 공유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디지털 분야 협력 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 7월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고위급 패널을 설립하였고, 동 패널은 디지털 분야 각계의 의견을 청취한 뒤 패널 보고서를 작성, 지난 6월 10일자로 이를 발표했다. 주요 패널 위원으로는 멜린다 게이츠(Melinda Gates) 게이츠 재단 회장, 잭 마(Jack Ma) 알리바바社 회장이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엄수원 Adriel AI社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외교부 토론회에는 보고서 패널위원인 엄수원 Adriel AI社 대표가 직접 참석하여 패널이 구성되어 활동하기까지의 과정과 발표된 보고서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엄 대표는 동 패널 보고서의 목적은 ▴디지털 기술 영향력에 대한 공공 부문의 인식 제고, ▴디지털 협력의 필요성과 가치, ▴디지털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구체 제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엄 대표는 동 보고서가 ▴포용적 디지털 경제 사회 건설, ▴인권 및 자율성 보호, ▴글로벌 디지털 협력 장려, ▴인간과 기관의 역량 개발, ▴신뢰‧보안 및 안정성 증진 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권기환 국제기구국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이동만 카이스트 교수, 남승현 고려대학교 교수, 이승주 중앙대학교 교수, 유준구 외교안보연구소 교수가 토론위원으로 참석해 보고서에 관해 심도 깊게 논의했따.

토론위원들은 동 보고서가 디지털 협력의 필요성을 포괄적으로 다루었으며, ▴디지털 격차, ▴인권, ▴다중이해관계자 접근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논의를 개시하는 역할을 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토론위원들은 디지털 협력이 다방면의 분야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 정부부처별 협력이 필수적이며, 산업계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행위자들을 지속 관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패널 보고서는 신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혜택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 주도 하 작성된 것으로, 디지털 분야 내 국가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질 협력을 촉진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 사무총장은 동 보고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협력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우리 정부도 향후 국제사회와의 디지털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