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소장한 항일독립운동 서예작품 66점을 모아 시민 참여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6월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광주광역시 시청 앞 5·18기념공원 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만해 한용운 초상화. 광주광역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소장한 항일독립운동 서예작품 66점을 모아  6월13일부터 20일까지  5·18기념공원 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시민 참여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광주광역시]
만해 한용운 초상화. 광주광역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소장한 항일독립운동 서예작품 66점을 모아 6월13일부터 20일까지 5·18기념공원 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시민 참여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광주광역시]

이 전시회는 작가와 소장작품을 기준으로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선열들의 곧은 마음과 불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도산 안창호의 애기애타(愛己愛他) 등 휘호 34점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의병장 기우만(奇宇萬)의 상소문을 포함해 독립운동가들의 서간문인 간찰류 28점, 3부에서는 목탄(木炭) 데생으로 그린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의 초상화를 비롯한 기록화 4점과 희귀자료인 지장인(指掌印) 대신 낙관이 찍힌 안중근 의사의 유묵, 중국인 유춘림의 서화 등을 전시한다.

안중근 의사 친필 족자. [사진=광주광역시]
안중근 의사 친필 족자. [사진=광주광역시]

이번 전시를 위해 광주시는 시민이 소장한 작품을 지난 4월 공개 모집해 91점을 접수하고, 한국고미술협회 등 전문가 4명의 심의를 거쳐 66점을 선정했다.

전시회 기간에는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실크인쇄 체험과 항일독립운동가로 구성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