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13일 부산시 연제구 거성시장에서 '홀몸어르신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를 진행했다. '홀몸어르신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는 지난 4월 명륜전철역에서 시작하여 5월부터는 거성시장에 지구시민운동연합부산지부 무료급식소를 마련하여 매주 목요일 11시에 홀몸어르신 100명에게 도시락을 나눠 드리고 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매주 목요일 11시에 연제구 거성시장에서 '홀몸어르신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를 진행한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매주 목요일 11시에 연제구 거성시장에서 '홀몸어르신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를 진행한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에 모여 장보기와 재료다듬기를 하고, 목요일 아침 일찍부터 정성을 담아 도시락을 준비한다. 부산지부 회원들은 홀몸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도시락을 나눠드리면서 오히려 행복감을 느낀다. 부산지부의 무료급식 봉사활동 소식을 들은 지구사랑사업장 후원자들은 쌀ㆍ고기를 비롯하여 각종 반찬거리를, 급식소 주변의 상인들은 고춧가루ㆍ후라이팬 등을 기부하였다.

또한, 작은 마음을 보태고 싶다며 후원금을 보내오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등 나눔과 기부가 함께 일어나고 있다. '홀몸어르신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무료급식 봉사활동은 지구시민운동연합 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인과 대학생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대학생 봉사자들은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밥만 먹고 살았는데, 이렇게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것을 처음 알았다. 뜻깊은 봉사활동의 기회가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한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회원들이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과 포장을 끝낸 무료급식 도시락.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회원들이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과 포장을 끝낸 무료급식 도시락.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무료급식봉사단 박성자 단장은 "홀몸어르신들이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도시락을 기다리신다. 어떤 분은 도시락 포장에 쓰이는 고무줄을 마련해 오시기도 한다. 조금이라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하시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회원들이 조미료도 쓰지 않고, 정성들여 도시락을 만든다. 좋은 일을 하니 인지도가 높아지고 자부심도 생긴다. 소외계층의 어르신들을 보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통해 모두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구시민 의식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