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박중훈 씨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를 한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강원도 화천지역 유해발굴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타임머신 1950’과 라디오 광고를 진행한다. 13일 진행된 ‘타임머신 1950’행사에는 배우 박중훈 씨가 참여했다. 행사에는 외국인과 장애인, 그리고 6‧25참전 용사의 손녀 등 사회관계서비스망을 통해 모집한 누리꾼 20여 명이 동참했다.

국방부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재능기부하는 배우 안성기(왼쪽), 박중훈 씨. [사진=KBS 연예가중계 화면 갈무리, 올리브TV 국경없는 포차 화면 갈무리]
국방부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재능기부하는 배우 안성기(왼쪽), 박중훈 씨. [사진=KBS 연예가중계 화면 갈무리, 올리브TV 국경없는 포차 화면 갈무리]

‘타임머신 1950’은 2016년 ‘유해발굴 홍보대사’를 수행한 서경덕 교수가 시작한 현장체험 행사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 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린다. 이러한 상황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타임머신 1950' 행사 모습. [사진=국방부]
지난해 '타임머신 1950' 행사 모습. [사진=국방부]

배우 안성기 씨는 6월 중 녹음하는 유해발굴 사업 라디오 광고 내레이션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신뢰감 있고 따뜻한 안성기 배우의 목소리로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와 유해소재 제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안성기 씨와 박중훈 씨는 “6‧25 전사자의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