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고령화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은폐되는 노인학대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학대로 고통 받는 피해어르신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를 위한 캠페인이 개최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신고의무자 협의체 소속 직군단체와 함께 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과 중앙계단에서 노인학대 예방의 날 사전행사로 ‘제1회 나비새김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과 중앙계단에서 열린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제1회 나비새김 캠페인' 개회식 퍼포먼스. [사진=보건복지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과 중앙계단에서 열린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제1회 나비새김 캠페인' 개회식 퍼포먼스. [사진=보건복지부]

나비새김 캠페인은 학대로 희망을 잃은 어르신의 현실을 반쪽 날개를 잃은 나비로 형상화 한 것으로, 어르신이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르신의 반쪽 날개를 이어주세요, 어르신의 마음을 채워주세요,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주세요.’를 슬로건으로 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나비새김’ 홍보대사인 배우 이시영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 ‘나비새김’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노인학대와 관련해 상담원과 변호사들이 참여한 5분 거리상담소를 비롯해 캠페인 취지를 알리기 위한 노인학대예방 퀴즈, 나비새김 팔찌, 손수건, 책갈피 만들기, (조)부모에게 엽서쓰기 등 부스 등이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노인학대예방을 우리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히고, “향후 ‘나비새김’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노인학대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