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지구시민의 날을 앞두고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남지부는 지난 9일 충남국학원, 충남국학기공협회와 함께 국학원 1층 대강당에서 ‘지구시민의 날 BHP 명상캠페인-건강한 지구, 나부터 시작해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희‧윤일규 국회의원, 김득응 충남도의원, 허욱 천안시의원, 이기춘 천안시체육국장, 김세화 전국BHP명사봉사단장, 권나은 국학원장, 최선열 충남국학원장을 비롯해 천안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남지부는 지난 9일 충남 천안 국학원 1층 대강당에서 '지구시민의 날 BHP 명상캠페인- 건강한 지구, 나부터 시작해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충남국학원과 충남국학기공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남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남지부는 지난 9일 충남 천안 국학원 1층 대강당에서 '지구시민의 날 BHP 명상캠페인- 건강한 지구, 나부터 시작해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충남국학원과 충남국학기공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남지부]

이날 행사는 1부 제10회 천안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 이어 2부 지구시민 BHP명상대회, 3부 천안 BHP명상봉사단 발대식으로 진행되었다.

한민족의 선도무예를 현대 생활체육으로 개발한 국학기공대회에서는 8개 팀 천안시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이날 대회의 최고상인 금상은 천안노인복지관 금송동호회, 은상은 쌍용동 빛나는 천안동호회, 동상은 중앙동 중앙동호회와 불당동 불사조동호회가 수상했다.

1부 행사로 열린 제10회 천안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모습. [사진=충남국학기공협회]
1부 행사로 열린 제10회 천안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모습. [사진=충남국학기공협회]

이어 열린 지구시민페스티벌에서는 나와 지구가 함께 건강해지는 축제라는 취지에 맞춰 시민들이 천문명상과 지구시민 합심게임, 기공 따라 하기 등에 참여했다. 머리 위 천문혈(백회)에 노란색 배꼽힐링기를 얹은 시민들은 뇌에 집중함으로써 수직과 수평감각을 깨워 걷고 머물며 가슴 속 답답함을 내보내는 호흡을 통해 동적명상을 즐겼다. 또한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다양한 체조와 기공 등을 통해 스스로 에너지를 충전하며 나와 자연이 연결된 하나임을 느끼는 힐링명상을 체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셀프힐링 건강법을 천안 곳곳에 널리 전함으로써 홍익하는 삶을 실천하겠다는 결의로 ‘천안 BHP명상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세화 전국BHP명상봉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사람이 사상, 종교, 철학을 초월해 하나의 구심으로 하여 우리 모두 안에 있는 홍익을 발현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배려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세상을 만들자. BHP명상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밝은 미래를 꿈꾸며 달려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충남 지구시민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천문명상과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체조, 지구시민 합심게임 등을 즐기는 모습.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남지부]
충남 지구시민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천문명상과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체조, 지구시민 합심게임 등을 즐기는 모습.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남지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송지나(38)씨는 “천문명상을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고 함께 어울리며 우리 모두가 지구 위에 함께 서 있는 지구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고, 허영주(42) 씨는 “지구시민 페스티벌을 통해 지구와 나,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겠다.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6월 15일 지구시민의 날은 2001년 한국에서 열린 ‘제1회 휴머니티 컨퍼런스’에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평화와 상생의 범지구적 문화운동을 위한 휴퍼니티 컨퍼런스에는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 시모어 타핑 퓰리처상 심사위원장, 모리스 스트롱 전 유엔 사무처장 등 세계 석학들이 참석해 6개 항의 ‘지구인 선언문’을 채택하였다. 또한 21세기 정신문명시대를 열어갈 패러다임으로 ‘지구인 철학’을 제시하며 개막식날인 6월 15일을 ‘지구인의 날’로 제안하여 지구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지구시민의 날’로 명명하여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