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마포혁신타운’을 착공했다. 이 마포혁신타운을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관계들과 함께 6월10일(월)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을 개최했다. 신용보증기금 舊본사(마포대로 122)를 활용하여 혁신창업공간으로 조성하는 ‘마포혁신타운’은 지상 20층, 전체 면적 36,259㎡으로 광화문 광장의 2배, 유럽 최대규모 Station F와 유사하다.

착공식에서는 ‘마포혁신타운’의 새로운 이름으로 ‘FRONT 1’이 선정됐다. 이는 마포혁신타운이 혁신의 최전선(Front)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경계(Frontier)를 확장하고, 글로벌 최고수준(No.1)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겠다는 “혁신성장 1번지”라는 의미이다.

마포혁신타운 1층 디자인. 금융위원회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마포혁신타운’을 10일 착공했다. [이미지=금융위원회]
마포혁신타운 1층 디자인. 금융위원회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마포혁신타운’을 10일 착공했다. [이미지=금융위원회]

 

착공식 테이프 커팅에는 최종구 위원장을 비롯하여 리모델링을 책임지고 추진하는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 은행연합회 김태영 회장,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기업은행 김도진 행장, 한국성장금융 성기홍 대표이사,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김홍일 센터장 등 마포혁신타운 조성에 참여한 관계기관 대표 등이 참여했다. 또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정무위원장, 김종석 의원, 기획재정부 구윤철 제2차관이 함께 참석하여, 마포혁신타운이 “성공적인 창업혁신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로 했다.

착공식에 이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스타트업‧투자자‧창업지원기관‧대학 등 다양한 민간 플레이어를 초청하여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창업 생태계의 모습과 이를 위한 혁신창업공간으로서 마포혁신타운이 갖추어야 할 모습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스타트업들은 기업이 홀로 혁신을 선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부·지원기관 등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포혁신타운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 개발자‧마케터 등 인재 매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창업플랫폼”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스타트업계가 한층 성장하기 위해서는 ICT·소프트웨어만이 아니라 제조·하드웨어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출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 참석자(창업지원단 등)들은 아직 관련 경험이 부족한 청년 인재들의 스타트업 도전이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면서 마포혁신타운이 대학과 연계한 창업교육·인턴십‧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해주기를 기대했다.

투자자들은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투자를 넘어서,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질적성장”을 이끄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창업과 투자가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예비창업자, 개인투자자 등 다수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마포혁신타운 조성방향과 관련하여 “혁신 스타트업의 출현과 성장은 고립상태에서는 불가능하며, 잘 갖춰진 ‘스타트업 생태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마포혁신타운은 국내에 산재한 창업 네트워크를 하나로 모아,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 이를 위해, 금융‧멘토링 등을 ⑴종합지원(one-stop solution)하고, ⑵민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하며, 무엇보다 ⑶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포혁신타운은 리모델링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2019년말 부분개소(1~5층)하고, 2020년5월 준공하고, 전체 개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