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19년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4월에 비교해 7%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만 9천 톤으로 지난해 4월(4만 6천 톤)에 비해 7%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4,753톤, 청어 3,119톤, 가자미류 1,980톤, 삼치 1,868톤, 붉은대게 1,665톤, 갈치 1,178톤 등이다.

주요 어종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삼치(154%↑), 전갱이(76%↑), 멸치(48%↑) 등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하였고, 가자미류, 청어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꽃게(49%↓), 고등어(70%↓), 갈치(49%↓), 붉은대게(28%↓)는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전갱이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평년 대비 42% 감소하여 실질적인 증가로 보기는 어렵고, 고등어는 대형선망의 자율휴어기가 지난해(4. 29.∼6. 27.)에 비해 일찍 실시(4. 19.∼7. 21.)했다고 설명했다.

멸치는 산란(주산란기: 4~8월)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오는 어군이 증가하면서 정치망어업(경남)과 근해자망어업(부산)에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삼치는 최근 대마난류세력 강화로 제주 주변 및 남해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평년대비 0.5~1.5℃↑) 형성됨에 따라, 제주 서부어장에서의 어군밀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대형쌍끌이저인망과 대형선망어업에서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갈치는 어황이 좋았던 지난해에 비해 동중국해 수온이 0.5~2℃ 낮게 형성되면서 어군의 북상회유가 지연됨에 따라, 제주 주변해역에서 대형선망어업과 근해연승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꽃게는 봄 어기(4~6월)에도 주요어장인 연평도·서해특정해역에서의 낮은 수온(평년대비 약 1℃↓)의 영향으로 어장형성이 부진하면서, 연근해자망어업(인천)과 근해안강망(충남)어업에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붉은대게는 최근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경북과 강원지역의 근해통발어업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어획량이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