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구강과 치아건강을 위한 치약 및 구중청량제(가글, 구강청결제 등)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사용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은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臼齒, 구치)의 ‘구(臼)’를 숫자 ‘9’로 바꾼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기념하고 있다.

안내된 올바른 사용법에 따르면, 치약 및 구중청결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 용기나 모장에 ‘의약외품’문구를 반드시 확용하고 사용목적과 용법‧용량, 주의사항을 살펴보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올바른 치약 및 구중청량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올바른 치약 및 구중청량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이를 희게 유지하고 튼튼하게 하기 위한 치약의 경우 개인의 치아 상태에 맞게 제품 유효성분을 확인하여 선택해야 한다. 충치 발생이 염려되는 경우 불소성분이 함유된 치약이 좋으며, 치은염이나 치주염을 예방할 때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한 치태의 경우 이산화규소, 탄산칼륨, 인산수소칼륨이 함유된 치약으로, 치석 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로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좋다.

아울러 치약은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하며 칫솔모 길이의 1/2~1/3 크기로 하며 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로 한다. 특히 치약에 물을 묻혀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바른 사용법으로는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 하며 치약은 사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 충분히 입안을 헹궈 내야 한다. 만 2세 미만 어린이는 치약을 삼킬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로 치아와 잇몸을 닦아주는 게 좋다.

구글, 구강청결제로 불리는 구중청량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1일 1~2회 10~15mL를 입안에 머금어 30초 정도 양치한 후 반드시 뱉어낸다. 입안에 소량 남은 경우 물로 헹궈내고 사용 후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6세 이하 어린이도 보호자의 지도를 받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탄올 함유 구중청량제는 사용 후 음주측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하며,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는 에탄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사용 중 입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발생하거나 고열, 두통, 구역질 등이 있는 경우 의사나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하고 어린이가 실수로 삼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nedrug.mfds.go.kr)> 의약품 등 정보> 의약품 등 정보검색‘에서 구입제품명을 입력하면 ‘의약외품’ 해당 여부 및 유효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