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에 근무하는 장성화 서기관이 6월 4일(화)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위원회(Committee on Technical Barriers to Trade)’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

장 서기관은 2020년 5월까지 1년간 164개 WTO회원국이 참여하는 무역기술장벽위원회의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계무역기구(WTO) TBT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장성화 주제네바대표부 1등서기관.
세계무역기구(WTO) TBT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장성화 주제네바대표부 1등서기관.

 

장성화 서기관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외무고시 41회에 합격했다.

그후 외교통상부 인사제도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 북핵정책과를 거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외교통상부/외교부 G20경제기구과에서 근무했다. 주아르헨티나대사관 2등서기관, 주필리핀대사관 1등서기관을 역임하고, 외교부 창조행정담당관실/혁신행정담당관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2018년 8월부터 주제네바대표부 1등서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WTO TBT 위원회는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12개 위원회 중 하나로, 매년 3차례 정례 회의를 통해 회원국들의 TBT 협정 이행, 기술규정과 관련된 이슈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이 위원회를 계기로 다자 및 양자 협의를 통해 외국의 기술규제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당사국과 협의를 진행한다.

외교부는 “최근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주요국의 기술규제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에, 우리나라의 TBT 위원회 의장 진출을 통해 다자통상 무대에서 협정의 준수와 이행 강화를 위한 노력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