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월1일(토) 개최되는 신임 나입 아르만도 부켈레 오르테스(Nayib Armando Bukele Ortez)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이석현 의원(단장)과 신동근 의원으로 구성된 경축특사단을 파견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엘살바도르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야당인 국민통합대연맹(GANA)의 나입부켈레 후보가 당선됐다. 올해 37세인 나입 부켈레 오르테스 대통령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누에보쿠스카틀란 시장을 지냈고, 이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산살바도르 시장을 지냈다.

나입 아르만도 부켈레 오르테스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입 아르만도 부켈레 오르테스 엘살바도르 대통령.

정부 특사단은 부켈레 대통령을 예방하여 엘살바도르 신정부와의 우호협력 관계가 심화·발전되기를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는 1947년 유엔한국임시위원단(UNTCOK) 위원국으로 참여하면서 우리나라와 특별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온 전통 우방국이다.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또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로서 각 국의 국내 비준 절차를 거쳐 FTA가 발효할 경우 조만간 우리의 자유무역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월 우리나라는 중미 5개국(엘살바도르, 파나마,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과 한-중미 FTA 체결했다.

엘살바도르는 또 유엔을 통해 한국에서 개발된 뇌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했다. 2011년 카를로스 카르시아 엘살바도르 유엔 대사의 요청으로 엘살바도르에서 시작된 뇌교육 보급은 올해로 8년째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 설립된 뇌교육 비영리단체 아이브레아파운데이션(회장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IBREA Foundation)이 주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엘살바도르에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 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공교육 지원사업’으로 공적개발 원조(ODA)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