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오광대 탈놀음, 줄타기, 버나 돌리기, 죽방울 치기 등 전통연희를 감상하고 관객이 직접 전문가에게 배워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오는 6월 1일과 2일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대한민국 전통연희 한마당 ‘2019 전통연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전통연희페스티벌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과 관객 참여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2019 전통연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전통연희 페스티벌 공연. [사진=전통연희 페스티벌 공식사이트]
오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2019 전통연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전통연희 페스티벌 공연. [사진=전통연희 페스티벌 공식사이트]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청년연희, 명품연희, 참여연희’이다. 여성 어름산이(줄광대) 계보를 잇는 박지나(31) 씨와 360도 거꾸로 연속회전 줄타기를 하는 남창동(18) 씨 등 전통연희 차세대 주자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청년연희로 판소리 동화시리즈 공연과 땀띠 사물놀이 등이 공연된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꽹과리 신동인 홍지우(8) 군이 어린이 연희를 선보일 예정이며, 부산국악원 연주단원 금동훈 군이 자반 돌리기로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명품연희로는 진주오광대 탈놀음, 김대균 줄타기, 돌아온 박첨지, 봉산탈춤 등이 공연되며, 하도감랩소디 등 창작연희도 마련되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T2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길놀이에 이어 중앙대학교 중앙무용단의 북소리춤, 김운태와 연희단 판산대의 채상소고 춤 등이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담당자는 “전통연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으로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몸으로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

관객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통연희 전문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www.mcst.go.kr)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