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명상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최초로 나왔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박사 연구팀이 수행한 이 연구는 식생활습관의 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이 대한민국 국민 사망 원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한국식 명상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식 명상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최초로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 온라인 판에 5월 게재됐다. [사진=메이슨 화면 갈무리]
한국식 명상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최초로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 온라인 판에 5월 게재됐다. [사진=메이슨 화면 갈무리]

해당 연구는 울산시 중구보건소에 등록한 고혈압, 당뇨병 환자 48명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8주간 연구를 진행하였다. 명상그룹은 1주일에 2회 명상 체험을 하였고, 명상에 참여하지 않는 그룹은 건강 이론교육을 진행하였다.

연구에서 활용한 한국식 명상은 한민족 고유의 선도 수련 원리에 기반을 둔 훈련법으로 동적명상과 정적명상이 혼합된 형태의 명상으로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체계화 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누리집 화면 갈무리.
한국뇌과학연구원 누리집 화면 갈무리.

 

연구결과, LDL 콜레스테롤 레벨이 명상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한 반면, 명상에 참여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염증성 유전자의 발현이 명상 그룹에서 의미 있는 감소를 보였으며, 참가자의 자가 설문에서는 명상그룹이 미참여 그룹에 비해 집중, 자신감, 이완, 행복감에서는 유의미한 증가를, 피로, 화, 외로움에서는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해당 논문은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 온라인 판에 5월 게재됐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은 1999년 과학기술부 재단법인 연구기관 인가를 받았으며 1997년 명상훈련법인 뇌호흡 개발에 이어, 2010년 한국 명상으로는 최초로 ‘뇌파진동명상’의 효과를 국제학술지 뉴로사이언스레터에 게재한 이후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10여 편 게재하는 등 한국식 명상 연구의 대표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2007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협의지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