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주는 발명가가 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사람이 하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이라든지 벌이 집 안에 들어오면 살려서 밖으로 내보내는 기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민족과 인류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자신이 만든 발명품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소년, 강민재 군(서울 중대부속초등학교 5학년)의 이야기이다. 민재 군의 어머니 이선미(52) 씨는 “민재는 어릴 때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 영특했어요. 호기심이 넘치고, 무엇이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죠. 승부욕이 있다 보니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어요. 아이가 지식적인 부분에서는 뛰어난 것 같아 인성적인 부분을 잘 잡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민재가 사회성을 기르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을 강조해왔죠.”라고 했다.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주는 발명가를 꿈꾸는 강민재 군. [사진=김민석 기자]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주는 발명가를 꿈꾸는 강민재 군. [사진=김민석 기자]

간호학과 교수인 이선미 씨는 평소 뇌에 관심이 많았다. 이메일로 구독 중이던 브레인월드 뉴스레터를 통해 좌뇌와 우뇌의 특성을 검사하는 뇌파검사를 알게 되었다.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하고자 뇌파검사를 한 후,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비알뇌교육)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 가까운 서울 서초지점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뇌교육은 아이의 인성에 초점을 맞춰 뇌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뇌파검사를 통해 나타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민재의 두뇌 활용도와 성향에 따라 프로그램을 소개해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뇌교육이라면 민재가 똑똑하기만 한 아이가 아닌 바른 가치관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선미 씨는 민재 군이 뇌교육을 시작한 지 9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교와 가정, 평소 일상에서도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최근 청소년두뇌활용영재과정인 일지영재에 도전하면서 그 변화는 더욱 눈에 띄기 시작했다. 평소에 말이 적은 편인 민재 군은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요. 참다가 한 번에 짜증을 내는 경우는 있었는데 뇌교육을 하면서 본인의 감정을 바라볼 줄 알게 된 것 같아요. 짜증이 나거나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 감정을 이해하니 차분해진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표정도 많이 밝아지고, 웃음도 많아졌습니다.”
 

강민재 군의 어머니 이선미 씨(왼쪽)는 "민재가 뇌교육을 하면서 본인의 감정을 바라볼 줄 알게 되었고, 짜증이 나거나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 감정을 이해하다보니 표정도 밝아지고, 웃음도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강민재 군의 어머니 이선미 씨(왼쪽)는 "민재가 뇌교육을 하면서 본인의 감정을 바라볼 줄 알게 되었고, 짜증이 나거나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 감정을 이해하다보니 표정도 밝아지고, 웃음도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평소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고, 수업 시간에 발표도 열심히 하는 편이었던 민재 군은 일지영재를 준비하면서 집중력이 더욱 좋아졌다고 한다. 우리 뇌가 가장 의존하는 감각인 시각을 차단하고 알파벳이나 색깔 카드를 보면서 브레인스크린을 활용한 훈련을 하고, 몰입 상태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는 연습을 하니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민재는 “우리 학교에서는 학기 시작 전에 한자 시험을 봐요. 한자 공부를 할 때 브레인스크린을 활용하면 훨씬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죠. 수학 공식을 외울 때도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라고 했다.

또한, 민재 군은 지난 겨울방학에는 꿈을 찾고, 문무를 겸비한 홍익리더십을 기르는 과정인 ‘천지화랑 캠프’에 다녀오기도 했다. 6박 7일간 열린 이 캠프에서 혼자가 아닌 팀을 이뤄 활동하며 친구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적극적으로 발표에도 나섰다.

“학교에서 발표를 자주 하지 않았다가 천지화랑 캠프에서 발표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큰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고 나면 친구들이 모두 박수를 쳐주면서 호응을 해주니 더욱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일지영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HSP12단이다. 합격 조건 중 가장 핵심이기도 한 HSP12단은 팔굽혀펴기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총 12단계에 거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체력과 심력, 그리고 뇌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일지영재 선배들이 물구나무를 선 채로 걷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든 민재 군은 최근 HSP12단 연습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벽에 대고 선 채로 물구나무를 서서 걷는 연습을 한다.
 

벽에 발을 대고 선 채로 물구나무서서 걷기를 연습 중인 강민재 군. 매일 한 걸음 한 걸음 늘려나가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때마다 뿌듯하고 즐겁다고 한다. [사진=김민석 기자]
벽에 발을 대고 선 채로 물구나무서서 걷기를 연습 중인 강민재 군. 매일 한 걸음 한 걸음 늘려나가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때마다 뿌듯하고 즐겁다고 한다. [사진=김민석 기자]

민재 군은 “천지화랑 캠프에 가서 일지영재 선배들이 물구나무로 서서 걷는 모습을 보고 저도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매일 집에서 연습하고 지점에 오는 날에는 더 열심히 연습해요. 한 걸음 한 걸음 늘려나가는 것이 재미있어요. 제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이 뿌듯하고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이선미 씨는 “민재가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뇌교육을 하면서 민재를 점점 더 믿게 되고 지지해주게 된 것 같아요. 스스로를 많이 표현하려 하고, 무엇보다 의사소통을 할 때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엄마와 아빠에게 전보다 더 많이 이야기하고, 가정 내에서 소통하는 일이 늘었죠. 집안에 정서적으로 여유가 생긴 느낌이에요.”라고 했다.

그는 민재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한다. “도전할 기회를 많이 주고 기다리면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배움을 즐기는 민재가 더욱 멋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게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