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속초시, 동해시, 고성군, 인제군 특별재난지역 내 침체된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이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강원도 산불로 인한 관광시설 소실 등 피해복구와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를 지원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300억 원 규모로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산불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내 관광시설 복구와 경영활성화를 위한 3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시계방향으로) 속초시 주요 관광지인 설악산 국립공원, 비선대, 동명항 영금정 [사진=속초시청]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산불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내 관광시설 복구와 경영활성화를 위한 3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시계방향으로) 속초시 주요 관광지인 설악산 국립공원, 비선대, 동명항 영금정 [사진=속초시청]

운영자금 신청은 조속한 지원을 위해 2차로 나눠 접수한다. 1차 신청 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12일이며, 2차 신청기간은 6월 13일부터 28일까지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강원도지역관광협회에서 접수한다. 선정된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고, 선정업체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가지 융자취급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 신청은 5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15개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한다. 신청자는 6월 12일부터 12월 13일가지 융자취급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서 1.25%포인트 우대해 1% 대로 제공해 시중은행 일반대출 자금보다 유리하게 적용하며, 운영자금 지원한도는 2배로 상향한다. 또한 시설자금은 공사 진척도에 다른 공정을 산출해 현재까지 시공된 만큼의 소요자금인 기성고의 100%까지 확대해 기존 60%보다 높은 혜택을 적용함으로써 원활한 진행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융자 업체 중 신청자에 한해 상환기간 1년 유예 및 만기연장을 실시한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관광기금 특별 융자지원 지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피해 관광사업자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해당 지역 관광시장이 빨리 회복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