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16일에 개최되어 5월 19일(일)까지 열린다. 서울시와 관악구의 공동 주최로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제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16일에 개최, 19일(일)까지 열린다. [이미지=서울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제8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16일에 개최, 19일(일)까지 열린다. [이미지=서울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서울 도시농업박람회'는 2012년도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였다. 생태순환 텃밭, 텃밭 콘테스트 등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호주, 싱가포르 등 7개 국가의 도시농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콘퍼런스 등 도시농업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관에서는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섹션은 서울시 7년 간의 서울도시농업 정책과 사업정보를 소개하는 ‘서울도시농업 1.0/2.0/3.0’ 으로 구성하여 서울시민들의 정책 활용을 돕는다. 두 번째 섹션은 공동체 텃밭에 대한 내용으로, 강감찬 텃밭과 낙성대 텃밭에 조성되는 ‘생태 및 자원 순환텃밭’의 디자인과 조성과정을 소개하여 학교 텃밭 및 공동체 텃밭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다양한 소형텃밭(상자텃밭,자루텃밭,파이프텃밭, 수직텃밭,키친텃밭,아쿠아포닉스 등)을 전시하여 일상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실내텃밭을 제안하며, 네 번째 섹션은 생태ㆍ자원 순환농사 관련 재료, 도구, 패션, 문화, 요리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도시농부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박람회장 배치도 [이미지=서울 도시업박람회 홈페이지]
박람회장 배치도 [이미지=서울 도시업박람회 홈페이지]

낙성대공원 광장의 홍보영상관에서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주제관에 대한 소개와 생태ㆍ자원순환 농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전시를 준비하며 텃밭을 가꾸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며, 도시농부들에게 유용한 텃밭디자인북과 농부를 위한 팁북을 제작하여 함께 전시한다. 참여마당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모내기, 곤충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텃밭 작물을 이용한 요리교실, 제철과일 경매,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40여 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 외에 파머스마켓과 먹거리쉼터도 운영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세계 주요도시 도시농업 활동가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컨퍼런스도 개최된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 7개 국가의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치유’, ‘건강한 환경’, ‘거리와 건강’을 주제로 도시농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주제관에서는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참여마당, 파머스마켓, 먹거리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미지=서울 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주제관에서는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참여마당, 파머스마켓, 먹거리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미지=서울 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시민주도형 행사로 꾸려나가기 위해 민ㆍ관으로 구성된 박람회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 눈높이에 맞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 박람회가 건강한 삶을 고민하고,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즐기는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