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가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는 국내 유일의 전국연극제로, 전국의 연극인들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가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가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

지난 1983년 ‘전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37년째를 맞는 오랜 전통의 연극축제인 대한민국연극제는 지역연극계와 지방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방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서울이 참가하면서 전국 규모로 거듭났으며, 올해는 연극의 메카인 서울 대학로에서 최초로 개최하여 대한민국 대표 연극 축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예술감독제를 도입하고, ‘연극은 오늘, 오늘은 연극이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연극의 동시대성을 본 행사의 방향성으로 제시하며, 각기 다른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를 묶어내는 것이 바로 연극임을 나타낸다.

이번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의 주요 행사로는 ▲16개 시‧도 대표작 본선 경연 ▲네트워킹페스티벌 ▲국내외 초청공연 ▲학술행사 ▲시민참여 야외 프로그램 등 총 58가지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연극제는 오는 6월 1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연극인과 시민 300여 명이 함께 만드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연극제 공식 홈페이지(http://ktf365.org)를 참고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연극제는 전국 연극인의 동반 성장과 교류, 국내 연극의 가치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축제”라며 “6월 한 달간 대학로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연극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