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나무로 만든 지혈제 개발됐다
국내 최초 나무로 만든 지혈제 개발됐다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9.05.1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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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해 수술용 지혈제 원천기술 확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나무로부터 얻은 나노셀룰로오스(Nanocellulose)를 이용하여 만든 지혈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첨단 신소재 분야가 크게 발전하면서 친환경적인 면을 고려한 신소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구상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바이오 고분자이자 나무 성분의 40~50%를 차지하는 나노셀룰로오스는 인체에 해가 없고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최근 재생 의료 분야와 창상 치료, 인공 피부와 연골 및 혈관 등 생체 의공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립산립과학원이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해 개발한 지혈제의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발행하는 바이오 소재 관련 전문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스(Carbohydrate Polymers)’에 게재되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립과학원이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해 개발한 지혈제의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발행하는 바이오 소재 관련 전문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스(Carbohydrate Polymers)’에 게재되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이번에 개발된 지혈제는 나무를 나노 크기로 잘게 분해하여 만든 나노셀룰로오스에 누에고치 등의 단백질인 실크 피브로인(silk fibroin)을 혼합시켜 만든 지지체에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트롬빈(thrombin)을 첨가해 동결 건조시킨 것이다. 수술 시 혈액손실을 줄여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2차 감염 및 합병증을 막을 수 있는 지혈제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다.

트롬빈을 탑재한 나노셀룰로오스/실크피브로인 지혈제는 기존 나노셀룰로오스 활용 지혈제와 대비해 3배 이상 높은 혈액흡수 효과를 보였다. 또한, 동물 모델 실험 결과 새로운 지혈제의 지혈시간이 100초로 나타나면서 상업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네덜란드산의 나소포 지혈제(160초)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한 지혈제는 국립산림과학원 이선영 박사 연구팀과 순천향대 이병택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원천기술로, 임산공학과 의공학 분야의 혁신적인 협업 성과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미 국내 특허가 출원됐으며, 영국에서 발행하는 바이오 소재 관련 전문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스(Carbohydrate Polymers)’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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