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한국철도공사와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농촌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 ‘농(農)뚜레일’을 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코레일과 7개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농촌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 ‘농(農)뚜레일’을 출시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코레일과 7개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농촌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 ‘농(農)뚜레일’을 출시했다. [사진=농촌진흥청]

논두렁과 두레, 레일 등 농촌과 철도를 연상할 수 있도록 관련 단어와 유사한 발음으로 구성된 신조어인 ‘농(農)뚜레일’은 농촌과 철도의 연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프로그램은 강원 강릉, 충북 충주, 충남 서천, 전북 정읍, 전북 순창, 경북 군위, 경남 함양 등 7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원 강릉에서는 ‘바다향 강릉, 자연 속으로’라는 주제로 허브와 야생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에서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채음식 맛보기, 사천진 해변 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충주에서는 ‘와유바유 충주로’를 주제로 내포긴들체험마을에서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잘 꾸며진 정원카페에서 제철 야생화를 보며 차를 마시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충남 서천에서는 ‘서천 팜 있슈 여행’이라는 주제로 농촌을 담은 밀짚모자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을 방문하고, 서천의 특산물인 모시를 활용한 농가맛집에서 음식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서천의 명소인 식물예술원과 기벌포해전 전망대(장항스카이워크)를 둘러볼 수도 있다.

전북 정읍에서는 ‘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역특화거리로 조성된 ‘쌍화차 거리’에서 쌍화탕 시음과 쌍화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무성서원도 탐방할 수 있다.

전북 순창에서는 ‘치유벗 순창이 참좋다’라는 주제로 농가맛집에서 제철 건강밥상과 꽃차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장군목 유원지와 강경마을 차 정원에서 야생차 숲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 군위에서는 ‘보이소, 군위 보물상자’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화본역을 관람하고, 야트막한 돌담이 이어져 있어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대율리 돌담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주를 빚는 양조장에서 막걸리와 발효빵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경남 함양에서는 ‘지리산 함양, 명(名)인·탐(探)방·정(情) 투어!’를 주제로 100년이 넘은 고택이 가득한 개평마을을 탐방한다. 솔송주 제조 명인과 함께 소주 내리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농촌여행 기차여행상품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하며, 상품예약과 구입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코레일톡’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은 “이번에 출시한 농촌체험 기차여행 상품을 통해 특색 있는 농촌의 관광자원 발굴과 농촌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