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문재인 대통령은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에 출연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50분 까지 80분 동안 진행된 대담에서 대통령은 국정운영 2년의 소회를 밝히고 분야별 질문에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했다 [사진=청와대]

대통령은 국민들께 감사를 전하고 우리 정부가 촛불 정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국민들께 감사 인사부터 드린다”며 “국민들께서는 촛불 혁명이라는 아주 성숙된 방법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신 위에 서 있다. 촛불 민심이 향하는 대로 국정농단, 반칙과 특권이라는 적폐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고 보완할 과제도 많이 있다고 느낀다”며 “앞으로 그 점에 더 집중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밝혔다.

이날 대통령은 남북문제, 국내현안, 경제와 일자리 문제, 미래 먹거리와 향후 정책 비전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질문에 답변해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