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야외 나들이를 계획한 K씨. 그러나 정작 부모님의 허리와 무릎은 따라주질 않는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계획한 코스인데 조금만 걸어도 힘에 부치는 부모님 모습에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발생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인인구의 절반 이상이 척추와 무릎관절 질환이 있다. 허리 통증의 경우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와 걸음걸이로 틀어진 체형과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긴장이 쌓여 디스크가 생기고, 신체 컨디션이 떨어지는 노년에는 회복이 어려워진다. 무릎 통증의 경우 가장 많은 게 퇴행성 관절염인데 이는 관절의 노화현상으로 연골이 마모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완치되기가 어렵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운동 등으로 근육을 단련하고 체중을 조절하면 어느 정도 통증을 감소할 수 있다. 또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서 긴장을 풀어주고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것으로도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부모님의 아픈 허리와 무릎에 사랑의 기운을 주면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러브핸즈 활공법을 소개한다. 몸이 아팠을 때 정성껏 매만져 주는 손길만큼 위로가 되는 것이 없다. 러브핸즈 활공법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되고, 그러면서 아픔에 집중된 상대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다. 실제 체온에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 가벼운 두드림 같은 스킨십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서 통증을 느끼는 민감도를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모님 허리에 사랑 드리기
활공을 받는 이는 두 손을 겹쳐 배꼽 밑에 두고 엎드려 누워준다. 불편하면 자연스럽게 두어도 좋다. 하는 이는 양손을 손목 쪽으로 맞대어 손끝을 벌린 상태에서 허리를 감싸 안는다. 양손에 지긋이 힘을 준 후 좌우로 흔들어 준다. 30~40회 정도 한다. 허리의 냉기를 빼낸다고 상상하면서 발끝으로 기운을 쓸어내려준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손을 허리 위에 살포시 얹어서 사랑의 에너지를 넣어준다.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부모님 무릎에 사랑 드리기
활공을 받는 이는 두 손을 자연스럽게 두고 엎드려 누워준다. 하는 이는 먼저 손바닥을 비벼서 손에 열감을 만들어 준다. 양 손바닥을 무릎에 놓고 원을 그리듯이 돌리며 비벼 준다, 무릎 주위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준다, 손을 오목하게 해소 손바닥으로 다리 앞쪽을 가볍게 두드려준다. 무릎에 냉기를 빼낸다고 상상하면서 발끝으로 쓸어준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손을 무릎 위에 살포시 얹어서 사랑의 에너지를 넣어준다.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일러스트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